파키스탄 공원서 자살 폭탄테러…60여 명 사망

입력 2016.03.28 (08:05) 수정 2016.03.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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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키스탄의 한 어린이 공원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나 60여명이 숨지고 3백명 가량이 다쳤습니다.

탈레반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가운데, 테러범은 부활절 행사를 위해 모인 기독교 신자들을 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요일 도심 공원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 주도 라호르의 한 공원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자살 폭탄테러로 지금까지 60여명이 숨지고 3백명 가량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폭탄이 어린이들 놀이기구와 가까운 곳에서 터졌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와 여성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목격자(공원 햄버거 판매상) : "햄버거를 만들고 있었는데,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일인지 몰랐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는 우려했습니다.

당시 공원에는 부활절을 맞아 기독교 신자 등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러 직후 파키스탄 탈레반의 한 강경분파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이 탈레반 분파는 기독교도의 모임을 노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파키스탄의 한 법원에서 탈레반이 자폭테러를 벌여 10여명이 숨졌습니다.

파키스탄은 전체 인구의 97%가 이슬람교 신자이며, 기독교 신자는 소수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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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공원서 자살 폭탄테러…60여 명 사망
    • 입력 2016-03-28 08: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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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한 어린이 공원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나 60여명이 숨지고 3백명 가량이 다쳤습니다.

탈레반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가운데, 테러범은 부활절 행사를 위해 모인 기독교 신자들을 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요일 도심 공원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 주도 라호르의 한 공원에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자살 폭탄테러로 지금까지 60여명이 숨지고 3백명 가량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폭탄이 어린이들 놀이기구와 가까운 곳에서 터졌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와 여성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목격자(공원 햄버거 판매상) : "햄버거를 만들고 있었는데,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일인지 몰랐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는 우려했습니다.

당시 공원에는 부활절을 맞아 기독교 신자 등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러 직후 파키스탄 탈레반의 한 강경분파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이 탈레반 분파는 기독교도의 모임을 노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파키스탄의 한 법원에서 탈레반이 자폭테러를 벌여 10여명이 숨졌습니다.

파키스탄은 전체 인구의 97%가 이슬람교 신자이며, 기독교 신자는 소수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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