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막장 가나…누드에 불륜 폭로까지

입력 2016.03.28 (21:39) 수정 2016.03.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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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후보 부인의 누드 사진 공개에 이어, 후보의 불륜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막장 드라마 같은 진흙탕 싸움이 어디까지 이를지 궁금한데요.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검은 띠로 눈을 가린 이 다섯 명의 여성들이 크루즈 경선 후보의 불륜 상대라고 미국의 연예 전문지가 주장했습니다.

일부 여성의 신상까지 공개되면서 파문은 일파만파입니다.

<녹취> 어맨다 카펜터(불륜 상대 지목 여성) : "이 기사는 완전히 거짓말이며, 이런 더러운 내용을 퍼뜨리는거에 대해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크루즈는 기사의 배후로 트럼프를 지목했습니다.

<녹취> 크루즈(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기사는 쓰레기입니다. 철저한 거짓말이며 트럼프와 그의 심복에 의한 타블로이드의 악랄한 비방입니다."

트럼프는 자신과 무관하다며, 싸움을 건 건 크루즈라고 맞받았습니다.

최근 크루즈 지지 단체가 트럼프 부인의 모델 시절 노출 사진을 꺼내든 걸 언급한 겁니다.

<녹취> 트럼프(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언론은 언제나 나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갑니다. (이 싸움을) 크루즈가 먼저 시작했습니다. 그는 멜라니아 사진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자신의 부인과 크루즈 부인의 외모를 노골적으로 비교했습니다.

<녹취> 폴 라이언(하원의장) : "정치는 아이디어로 경쟁을 해야지 모욕으로 경쟁해서는 안된다.대책을 내놔야 합니다."

이같은 막장 여성 비하가 공화당 표를 깍아먹을 수 있다는 점과 특히 본선 상대가 여성인 클린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공화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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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선 막장 가나…누드에 불륜 폭로까지
    • 입력 2016-03-28 21:39:55
    • 수정2016-03-28 22: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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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이, 후보 부인의 누드 사진 공개에 이어, 후보의 불륜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막장 드라마 같은 진흙탕 싸움이 어디까지 이를지 궁금한데요.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검은 띠로 눈을 가린 이 다섯 명의 여성들이 크루즈 경선 후보의 불륜 상대라고 미국의 연예 전문지가 주장했습니다.

일부 여성의 신상까지 공개되면서 파문은 일파만파입니다.

<녹취> 어맨다 카펜터(불륜 상대 지목 여성) : "이 기사는 완전히 거짓말이며, 이런 더러운 내용을 퍼뜨리는거에 대해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크루즈는 기사의 배후로 트럼프를 지목했습니다.

<녹취> 크루즈(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기사는 쓰레기입니다. 철저한 거짓말이며 트럼프와 그의 심복에 의한 타블로이드의 악랄한 비방입니다."

트럼프는 자신과 무관하다며, 싸움을 건 건 크루즈라고 맞받았습니다.

최근 크루즈 지지 단체가 트럼프 부인의 모델 시절 노출 사진을 꺼내든 걸 언급한 겁니다.

<녹취> 트럼프(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언론은 언제나 나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갑니다. (이 싸움을) 크루즈가 먼저 시작했습니다. 그는 멜라니아 사진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자신의 부인과 크루즈 부인의 외모를 노골적으로 비교했습니다.

<녹취> 폴 라이언(하원의장) : "정치는 아이디어로 경쟁을 해야지 모욕으로 경쟁해서는 안된다.대책을 내놔야 합니다."

이같은 막장 여성 비하가 공화당 표를 깍아먹을 수 있다는 점과 특히 본선 상대가 여성인 클린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공화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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