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도권 유입 비상…경기도 방역 총력전

입력 2016.03.29 (06:18) 수정 2016.03.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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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이천의 종오리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해 수도권 일대로 확대되지 않도록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추가 의심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경기지역 오리와 오리알은 당분간 다른 시도로 반출이 금지됩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닭을 실은 차량이 AI 이동 통제 초소를 통과합니다.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소독을 하고, 확인서를 받은 뒤에 다시 차에 올라탑니다.

이같은 초소가 설치된 곳은 이천시와 용인시 등 모두 네 곳.

수도권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 작업이 강화됐습니다.

<녹취> 신종환(용인시 투자유치과) : "더 철저하게 소독을 하고 이동 경로를 점검하고 있는 겁니다."

AI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음에 따라 오리류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은 일단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경기지역 오리나 오리알을 다른 시도로 반출하는 것은 다음 달 2일까지 금지됩니다.

경기도는 또 AI 발생 농가 반경 10㎞ 이내로 설정한 방역대를 다음달 26일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한장규(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 "10㎞까지 총 6대로 방제 차량을 운영하면서 소독을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전화 예찰(미리 점검)을 해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AI는 지난해 11월 전남 영암의 오리 농가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지 넉 달 만입니다.

지난달 청정국 지위 회복으로 2년 만에 재개된 경기도 산 신선가금제품의 홍콩 수출도 다시 어렵게 된 겁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도 다음달 초까지 AI 발생 농가의 계열화 사업자 농가 99곳에 대해 죽은 오리류 사체를 검사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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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수도권 유입 비상…경기도 방역 총력전
    • 입력 2016-03-29 06:19:01
    • 수정2016-03-29 09: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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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이천의 종오리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해 수도권 일대로 확대되지 않도록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추가 의심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경기지역 오리와 오리알은 당분간 다른 시도로 반출이 금지됩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닭을 실은 차량이 AI 이동 통제 초소를 통과합니다.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소독을 하고, 확인서를 받은 뒤에 다시 차에 올라탑니다. 이같은 초소가 설치된 곳은 이천시와 용인시 등 모두 네 곳. 수도권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 작업이 강화됐습니다. <녹취> 신종환(용인시 투자유치과) : "더 철저하게 소독을 하고 이동 경로를 점검하고 있는 겁니다." AI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음에 따라 오리류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은 일단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경기지역 오리나 오리알을 다른 시도로 반출하는 것은 다음 달 2일까지 금지됩니다. 경기도는 또 AI 발생 농가 반경 10㎞ 이내로 설정한 방역대를 다음달 26일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한장규(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 "10㎞까지 총 6대로 방제 차량을 운영하면서 소독을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전화 예찰(미리 점검)을 해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AI는 지난해 11월 전남 영암의 오리 농가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지 넉 달 만입니다. 지난달 청정국 지위 회복으로 2년 만에 재개된 경기도 산 신선가금제품의 홍콩 수출도 다시 어렵게 된 겁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도 다음달 초까지 AI 발생 농가의 계열화 사업자 농가 99곳에 대해 죽은 오리류 사체를 검사합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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