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원전 폭발 30년’…밀봉 구조물 설치

입력 2016.03.29 (09:48) 수정 2016.03.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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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곧 30년입니다.

사고현장의 방사성 물질 확산을 막기 위한 대형 구조물 건축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리포트>

구 소련 시대인 1986년 폭발한 체르노빌 원전.

폭발한 원자로 건물은 현재 콘크리트와 금속으로 만든 건조물로 덮여 있습니다.

하지만 폭발 30년이 되면서 노후화돼 방사성 물질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이를 안전하게 밀폐하기 위한 거대 구조물 건설이 진행 중입니다.

구조물은 높이 108 m, 폭 257 m의 아치형으로 올해 300 m 떨어진 원자로 건물까지 이동시켜 내년 완성됩니다.

건설 비용은 우리 돈 1조 8천억 원 정도로, 100년 동안 방사성 물질을 밀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빈스 노박(유럽부흥개발은행 원자력 책임자) : "이 구조물은 돌로 된 낡은 건조물을 헐고 (핵연료를 꺼내는 데 중요합니다.)"

앞으로 이 구조물이 설치되면 체르노빌 원전 내부의 핵 연료 물질 제거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사고현장의 방사선량은 여전히 위험한 수준입니다.

체르노빌 원전을 장기적으로 어떻게 해체할지는 사고발생 30년이 지난 지금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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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르노빌 원전 폭발 30년’…밀봉 구조물 설치
    • 입력 2016-03-29 09:52:46
    • 수정2016-03-29 10: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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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곧 30년입니다.

사고현장의 방사성 물질 확산을 막기 위한 대형 구조물 건축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리포트>

구 소련 시대인 1986년 폭발한 체르노빌 원전.

폭발한 원자로 건물은 현재 콘크리트와 금속으로 만든 건조물로 덮여 있습니다.

하지만 폭발 30년이 되면서 노후화돼 방사성 물질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이를 안전하게 밀폐하기 위한 거대 구조물 건설이 진행 중입니다.

구조물은 높이 108 m, 폭 257 m의 아치형으로 올해 300 m 떨어진 원자로 건물까지 이동시켜 내년 완성됩니다.

건설 비용은 우리 돈 1조 8천억 원 정도로, 100년 동안 방사성 물질을 밀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빈스 노박(유럽부흥개발은행 원자력 책임자) : "이 구조물은 돌로 된 낡은 건조물을 헐고 (핵연료를 꺼내는 데 중요합니다.)"

앞으로 이 구조물이 설치되면 체르노빌 원전 내부의 핵 연료 물질 제거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사고현장의 방사선량은 여전히 위험한 수준입니다.

체르노빌 원전을 장기적으로 어떻게 해체할지는 사고발생 30년이 지난 지금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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