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안전 관리 허술…눈감은 공무원도 ‘징계’

입력 2016.03.29 (19:21) 수정 2016.03.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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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안전처가 전국의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감찰을 실시했는데, 인명사고가 우려되는 곳이 수십곳이나 적발됐습니다.

안전불감증, 현재진행형이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로변에 서있는 건물에 공사용 가림막이 쳐져있습니다.

4층 짜리 여관이었던 이 건물은 일부가 도로에 수용되면서 앞부분만 그대로 잘려나갔습니다.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시민들에게 그대로 노출돼 있던 상황, 시민들은 이곳을 지날 때마다 건물이 언제 무너질지 몰라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녹취>인근주민 : "불안한거는 마음이 불안하죠. 무너지면 지나가다가 다칠 수도 죽을 수도 있잖아요."

국민안전처가 전국의 주택밀집지역 공사현장 등을 점검한 결과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18곳이 적발됐습니다.

부실시공은 물론 인근주택에 금이 가거나 지반이 내려앉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않은 관련 공무원 3명에 대해서는 소속기관장에게 징계 등 처분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이병철(국민안전처 안전감찰담당관) : "최근 해빙기를 맞아 건설현장에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도 건설현장의 안전경시 풍조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국민안전처는 자치단체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에 대한 예방감찰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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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장 안전 관리 허술…눈감은 공무원도 ‘징계’
    • 입력 2016-03-29 19:23:15
    • 수정2016-03-29 19:34:10
    뉴스 7
<앵커 멘트>

국민안전처가 전국의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감찰을 실시했는데, 인명사고가 우려되는 곳이 수십곳이나 적발됐습니다.

안전불감증, 현재진행형이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로변에 서있는 건물에 공사용 가림막이 쳐져있습니다.

4층 짜리 여관이었던 이 건물은 일부가 도로에 수용되면서 앞부분만 그대로 잘려나갔습니다.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시민들에게 그대로 노출돼 있던 상황, 시민들은 이곳을 지날 때마다 건물이 언제 무너질지 몰라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녹취>인근주민 : "불안한거는 마음이 불안하죠. 무너지면 지나가다가 다칠 수도 죽을 수도 있잖아요."

국민안전처가 전국의 주택밀집지역 공사현장 등을 점검한 결과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18곳이 적발됐습니다.

부실시공은 물론 인근주택에 금이 가거나 지반이 내려앉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않은 관련 공무원 3명에 대해서는 소속기관장에게 징계 등 처분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이병철(국민안전처 안전감찰담당관) : "최근 해빙기를 맞아 건설현장에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도 건설현장의 안전경시 풍조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국민안전처는 자치단체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에 대한 예방감찰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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