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새 고민 ‘측면 수비수를 찾아라’

입력 2016.03.31 (06:25) 수정 2016.03.3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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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종예선 톱시드 획득 실패로 어려운 길을 가게된 슈틸리케 호는 또 다른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상대의 측면 돌파를 차단하고,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활로를 열어줄 측면 수비가 취약하다는 점인데요.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강 신화를 쓴 한일 월드컵에서 고비 때마다 터진 극적인 결승 골.

대부분 왼쪽 측면 수비수 이영표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상대의 에이스를 봉쇄하며 만점의 활약을 펼친 오른쪽 측면 수비수 송종국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한국 축구의 자랑이었던 좌우 측면 수비가 요즘은 고민거리입니다.

약체인 레바논과 태국을 상대로 치른 2연전에서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김진수 선수는 공을 다루는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공을 점유하는 시간이라든지..."

문제는 실전 감각입니다.

슈틸리케 호의 측면 수비수이자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김진수와 박주호는 지난 1월 말 이후 주전에서 밀려 경기력까지 떨어졌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인 올림픽 대표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측면 수비수인 심상민과 이슬찬 등도 K리그 소속팀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측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개인적인 타이밍의 문제일 수도 있고, 또 한가지는 어떤 한 선수가 나갔을 때 그 선수를 커버해주는 조직적인 문제일 수도 있어요."

대표팀의 다음 시험대는 오는 6월 스페인, 체코와의 2연전.

과연 취약한 측면을 어떻게 보완할지 슈틸리케 감독의 중요한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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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호 새 고민 ‘측면 수비수를 찾아라’
    • 입력 2016-03-31 06:27:52
    • 수정2016-03-31 07: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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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종예선 톱시드 획득 실패로 어려운 길을 가게된 슈틸리케 호는 또 다른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상대의 측면 돌파를 차단하고,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활로를 열어줄 측면 수비가 취약하다는 점인데요.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강 신화를 쓴 한일 월드컵에서 고비 때마다 터진 극적인 결승 골.

대부분 왼쪽 측면 수비수 이영표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상대의 에이스를 봉쇄하며 만점의 활약을 펼친 오른쪽 측면 수비수 송종국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한국 축구의 자랑이었던 좌우 측면 수비가 요즘은 고민거리입니다.

약체인 레바논과 태국을 상대로 치른 2연전에서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김진수 선수는 공을 다루는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공을 점유하는 시간이라든지..."

문제는 실전 감각입니다.

슈틸리케 호의 측면 수비수이자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김진수와 박주호는 지난 1월 말 이후 주전에서 밀려 경기력까지 떨어졌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인 올림픽 대표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측면 수비수인 심상민과 이슬찬 등도 K리그 소속팀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측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개인적인 타이밍의 문제일 수도 있고, 또 한가지는 어떤 한 선수가 나갔을 때 그 선수를 커버해주는 조직적인 문제일 수도 있어요."

대표팀의 다음 시험대는 오는 6월 스페인, 체코와의 2연전.

과연 취약한 측면을 어떻게 보완할지 슈틸리케 감독의 중요한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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