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성분 과잉’ 약 먹고 1주일새 6명 사망

입력 2016.03.31 (06:51) 수정 2016.03.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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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통제 성분이 과도하게 포함된 약을 먹고 일주일새 6명이 숨졌습니다.

마약보다 훨씬 치명적인 이 약이 어떻게 유통됐는지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18살난 조지 베리는 지난 주말 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뇌사판정을 받았습니다.

웃옷 주머니에서는 알약이 발견됐습니다.

의사의 처방을 받아 극소량 단위로 사용해야 하는 합성진통제였습니다.

<녹취> 데일리(약 중독 전문가) : "마약인 헤로인보다 8배, 800% 강합니다. 매우 강력한 성분이지요."

전문가도 알약 형태로는 본 적이 없다는 이 의문의 진통제가 새크라멘토의 거리에서 유통됐습니다.

일주일도 채 안돼 28명이 병원에 실려 왔습니다.

이 가운데 6명이 바로 이 약물과다복용 탓에 숨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 데일리(약 중독 전문가) : "마약 유통 조직이 개입돼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그렇다면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병원 응급실로부터 중독 사례가 잇따라 보고 되면서 경찰과 보건당국은 비상 상황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연령과 성별, 사는 곳이 다양해 용의자 색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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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통제 성분 과잉’ 약 먹고 1주일새 6명 사망
    • 입력 2016-03-31 06:54:55
    • 수정2016-03-31 09: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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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통제 성분이 과도하게 포함된 약을 먹고 일주일새 6명이 숨졌습니다.

마약보다 훨씬 치명적인 이 약이 어떻게 유통됐는지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 18살난 조지 베리는 지난 주말 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뇌사판정을 받았습니다.

웃옷 주머니에서는 알약이 발견됐습니다.

의사의 처방을 받아 극소량 단위로 사용해야 하는 합성진통제였습니다.

<녹취> 데일리(약 중독 전문가) : "마약인 헤로인보다 8배, 800% 강합니다. 매우 강력한 성분이지요."

전문가도 알약 형태로는 본 적이 없다는 이 의문의 진통제가 새크라멘토의 거리에서 유통됐습니다.

일주일도 채 안돼 28명이 병원에 실려 왔습니다.

이 가운데 6명이 바로 이 약물과다복용 탓에 숨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 데일리(약 중독 전문가) : "마약 유통 조직이 개입돼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그렇다면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병원 응급실로부터 중독 사례가 잇따라 보고 되면서 경찰과 보건당국은 비상 상황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연령과 성별, 사는 곳이 다양해 용의자 색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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