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화제뉴스] BBC “北 ICBM 개발 성큼…추가 핵실험 임박” 외

<앵커 멘트>

국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국제 뉴스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구촌 화제 뉴스입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를 개발하는 목표에 생각보다 가까이 다가섰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군사분석기관 연구원은 북한이 재진입체에 효율적으로 장착할 수 있도록 핵폭발물의 크기와 무게를 모두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 판독 결과, 새로운 길과 토목공사가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연구원은 북한의 핵 활동이 줄어들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레이더 사진을 보면 오히려 활동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양의 후예’ 中 75억 뷰…32개국 수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 SNS 웨이보에서 75억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4억 중국인들이 최소 5번 이상 클릭했다는 얘기인데요.

중국 언론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한국 특수전사령부 부대에 대해, 드라마와 현실 간 공통점과 차이점을 조명하기도 했습니다.

배우들을 비롯해 드라마 속 각종 요소가 모두 화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태양의 후예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 중이고 세계 32개국으로 방송되거나 방송될 예정입니다.

재벌 2세 1조 원 결혼식…유명 가수들 축가

러시아 석유 재벌인 '미하일 구트세리예프'의 아들이 미국 유명 가수들을 초대하는 등 무려 1조 원짜리 결혼식을 올려 화제입니다.

벽과 천장을 포함해 화려한 생화가 모든 식장을 가득 채웠고, 9단짜리 거대한 웨딩케이크도 등장했습니다.

신부의 웨딩드레스는 엄청난 보석 장식 때문에 무게가 10kg이나 됐다는데요.

제니퍼 로페즈와 스팅 등의 가수들이 참석해 축가를 불렀습니다.

美 월세 60만 원 내고 상자에 사는 남자

비싼 월세를 감당하지 못한 미국의 한 청년이 친구 집에서 월세 60만 원을 내고 상자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일러스트레이터인 피터 버코위츠 씨는 친구의 아파트 거실에 상자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침대와 접이식 책상, 푹신한 벽으로 이뤄져 여태껏 살았던 침실 중 가장 아늑하다는데요.

만드는 데는 약 150만 원의 비용이 들었는데, 집세도 아끼고 이색적인 방도 즐길 수 있어 만족한다고 하네요.

‘폐암 수술 환자’ 에베레스트 정복

일반인도 오르기 힘든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산을 폐가 하나밖에 없는 암 환자가 등정해 화제입니다.

암 진단을 두 번이나 받았지만 고통스러운 치료 끝에 생존한 숀 스와너 씨...

치료 과정에서 한쪽 폐를 떼어내 폐 하나로 살아가면서도 육상 경기, 인공 암벽 훈련 등 다양한 운동에 도전했고, 결국, 8,800미터의 에베레스트 산에도 오르게 된 겁니다.

수년간의 연습 끝에 등정에 성공했는데 다음에는 7대륙의 최고봉에도 오르는 게 목표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