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활용 무궁무진…일본 드론 전문 전시회

입력 2016.03.31 (10:48) 수정 2016.03.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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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인항공기, 이른바 드론의 활용 영역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요.

최근 일본에서 '드론 전문 전시회'가 처음으로 열려 드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각양각색의 드론이 한 지붕 아래 집결했습니다.

일본에서 처음 열린 '드론 전문 전시회'에서 가장 화제가 된 제품은 중국 회사의 제품이었는데요.

민간용 드론 시장의 최강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탑재한 드론을 선보였습니다.

이 드론은 장애물 감지와 회피 기능이 추가돼 기존 드론보다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가키노 도모코(드론 제조 업체) : "홍보 담당 사용하기 안전하고 비행에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드론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드론의 쓰임새는 하루가 다르게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재난 지역 등 접근이 힘든 지역에 500m에 달하는 전선을 수송하는 드론 등도 소개돼 관심이 쏠렸습니다.

최근 유럽우주국이 달 표면에 '문 빌리지'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문 빌리지'는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 시설일 뿐 아니라, 과학 연구 단지나 산업 연구 단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인데요.

궁극적으로는 '국제우주정거장'을 대신할 우주 기지로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영구적 달 표면 기지, '문 빌리지'를 완전히 건립하기 위한 기술이 개발되기까진 앞으로 2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요한 디트리히 뵈르너(유럽우주국 국장) : "인류는 언젠가 달에 가게 될 것입니다. 약간 먼 미래의 얘기지만요. 달에 대한 국제적인 탐사 계획을 갖게 됐으면 해요."

특히 3D 프린터를 활용하면 달 표면에서 채취 가능한 재료로 간단하고 빠르게 건축 자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북동 해안을 따라 발달한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 탈색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임스 쿡 대학 연구진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북쪽 지역 약 4,000km를 6일 넘게 헬기를 타고 촬영했는데요.

훼손이 가장 덜 된 지역으로 알려진 이곳의 95%에서 탈색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산호 탈색 현상은 높은 해수 온도 때문에 발생합니다.

물이 더워지면 산호는 색상과 에너지 대부분을 제공하는 작은 조류(藻類)를 밖으로 뿜어내고, 산호는 하얗게 변하는데요.

강력한 엘니뇨 현상이 이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관련 당국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 탈색 현상이 지난 15년 사이 최악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포도가 탐스럽게 영글어가는 이곳은 세계 최고 와인 산지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투스카니나 프랑스의 보르도가 아닙니다.

특이하게도 열대 지방인 동남아 미얀마에 있는 와인용 포도 농장인데요.

독일인 사업가의 아이디어로 12년 전 조성된 이 포도 농장은 고도 1,300m 지점에 있어 포도 재배에 그리 나쁘지 않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수확한 포도는 레드와 로제, 화이트 등 다양한 와인으로 제조되는데요.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괜찮아서 처음보다 생산량이 7배나 증가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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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31 10:50:00
    • 수정2016-03-31 11:13:22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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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항공기, 이른바 드론의 활용 영역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요.

최근 일본에서 '드론 전문 전시회'가 처음으로 열려 드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각양각색의 드론이 한 지붕 아래 집결했습니다.

일본에서 처음 열린 '드론 전문 전시회'에서 가장 화제가 된 제품은 중국 회사의 제품이었는데요.

민간용 드론 시장의 최강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탑재한 드론을 선보였습니다.

이 드론은 장애물 감지와 회피 기능이 추가돼 기존 드론보다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가키노 도모코(드론 제조 업체) : "홍보 담당 사용하기 안전하고 비행에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드론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드론의 쓰임새는 하루가 다르게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재난 지역 등 접근이 힘든 지역에 500m에 달하는 전선을 수송하는 드론 등도 소개돼 관심이 쏠렸습니다.

최근 유럽우주국이 달 표면에 '문 빌리지'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문 빌리지'는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 시설일 뿐 아니라, 과학 연구 단지나 산업 연구 단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인데요.

궁극적으로는 '국제우주정거장'을 대신할 우주 기지로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영구적 달 표면 기지, '문 빌리지'를 완전히 건립하기 위한 기술이 개발되기까진 앞으로 2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요한 디트리히 뵈르너(유럽우주국 국장) : "인류는 언젠가 달에 가게 될 것입니다. 약간 먼 미래의 얘기지만요. 달에 대한 국제적인 탐사 계획을 갖게 됐으면 해요."

특히 3D 프린터를 활용하면 달 표면에서 채취 가능한 재료로 간단하고 빠르게 건축 자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북동 해안을 따라 발달한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 탈색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임스 쿡 대학 연구진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북쪽 지역 약 4,000km를 6일 넘게 헬기를 타고 촬영했는데요.

훼손이 가장 덜 된 지역으로 알려진 이곳의 95%에서 탈색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산호 탈색 현상은 높은 해수 온도 때문에 발생합니다.

물이 더워지면 산호는 색상과 에너지 대부분을 제공하는 작은 조류(藻類)를 밖으로 뿜어내고, 산호는 하얗게 변하는데요.

강력한 엘니뇨 현상이 이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관련 당국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 탈색 현상이 지난 15년 사이 최악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포도가 탐스럽게 영글어가는 이곳은 세계 최고 와인 산지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투스카니나 프랑스의 보르도가 아닙니다.

특이하게도 열대 지방인 동남아 미얀마에 있는 와인용 포도 농장인데요.

독일인 사업가의 아이디어로 12년 전 조성된 이 포도 농장은 고도 1,300m 지점에 있어 포도 재배에 그리 나쁘지 않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수확한 포도는 레드와 로제, 화이트 등 다양한 와인으로 제조되는데요.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괜찮아서 처음보다 생산량이 7배나 증가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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