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보다 짠 모닝세트…“나트륨·포화지방 많아”

입력 2016.03.31 (12:23) 수정 2016.03.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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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쁜 아침, 패스트푸드 아침 세트 메뉴를 택하는 분들 상당히 있으시죠.

그런데 이 메뉴의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의 절반 안팎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비자시민모임이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업체 3곳에서 판매하는 아침 세트 메뉴의 영양 성분을 검사한 결과, 평균 나트륨 함량은 1,190.1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 2,000㎎의 59.5%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조사된 아침 세트 메뉴가운데에는 버거킹 '킹베이컨머핀세트'의 나트륨 함량이 1,341.74㎎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맥도날드의 '베이컨에그맥머핀세트'로 조사됐습니다.

조사된 아침세트 메뉴의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6.66g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의 44.4%를 차지했습니다.

제품별로 보면 맥도날드의 '소시지에그맥머핀세트'가 9.65g으로 가장 높았고, 롯데리아의 '햄에그머핀세트'가 4.73g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햄보다는 소시지나 베이컨이 들어간 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침 세트메뉴의 영양소 비율은 지방이 42.9%, 탄수화물 41.3%, 단백질은 15.9%로 나타나, 에너지적정비율에 비해 탄수화물의 비중은 낮고, 지방의 비중은 높았다고 소비자시민모임은 밝혔습니다.

조사대상중 일부는 나트륨 함량의 실제 측정값이 표시량과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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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버거보다 짠 모닝세트…“나트륨·포화지방 많아”
    • 입력 2016-03-31 12:25:05
    • 수정2016-03-31 14: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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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쁜 아침, 패스트푸드 아침 세트 메뉴를 택하는 분들 상당히 있으시죠.

그런데 이 메뉴의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의 절반 안팎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비자시민모임이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업체 3곳에서 판매하는 아침 세트 메뉴의 영양 성분을 검사한 결과, 평균 나트륨 함량은 1,190.1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 2,000㎎의 59.5%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조사된 아침 세트 메뉴가운데에는 버거킹 '킹베이컨머핀세트'의 나트륨 함량이 1,341.74㎎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맥도날드의 '베이컨에그맥머핀세트'로 조사됐습니다.

조사된 아침세트 메뉴의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6.66g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의 44.4%를 차지했습니다.

제품별로 보면 맥도날드의 '소시지에그맥머핀세트'가 9.65g으로 가장 높았고, 롯데리아의 '햄에그머핀세트'가 4.73g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햄보다는 소시지나 베이컨이 들어간 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침 세트메뉴의 영양소 비율은 지방이 42.9%, 탄수화물 41.3%, 단백질은 15.9%로 나타나, 에너지적정비율에 비해 탄수화물의 비중은 낮고, 지방의 비중은 높았다고 소비자시민모임은 밝혔습니다.

조사대상중 일부는 나트륨 함량의 실제 측정값이 표시량과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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