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제재와 압박으로 북한 변화”…대북 압박외교 시동

입력 2016.03.31 (21:14) 수정 2016.03.3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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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시간으로 내일(1일) 새벽 워싱턴에서는 미중 정상회담과 미일 정상회담도 잇따라 열립니다.

역시 북핵 문제가 최대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을 더 압박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오늘(31일) 새벽 워싱턴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공조해 지속적으로 압박한다면 북한도 핵을 포기하고 변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추가 도발할 경우 감내하기 힘든 단호한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는 단호하고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북한 정권에 보내는 데 중국이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잠시 뒤 한국 시간 오늘(31일) 밤 11시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미중일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포기를 이끌어낼 전략적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세 나라 정상은 유엔 제재와 독자제재 이행 상황을 평가하고, 대북정책 공조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특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 시간 내일(1일)오전 정상 업무 만찬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핵안보정상회의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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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제재와 압박으로 북한 변화”…대북 압박외교 시동
    • 입력 2016-03-31 21:15:08
    • 수정2016-03-31 21: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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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시간으로 내일(1일) 새벽 워싱턴에서는 미중 정상회담과 미일 정상회담도 잇따라 열립니다.

역시 북핵 문제가 최대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을 더 압박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오늘(31일) 새벽 워싱턴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공조해 지속적으로 압박한다면 북한도 핵을 포기하고 변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추가 도발할 경우 감내하기 힘든 단호한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는 단호하고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북한 정권에 보내는 데 중국이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잠시 뒤 한국 시간 오늘(31일) 밤 11시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미중일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포기를 이끌어낼 전략적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세 나라 정상은 유엔 제재와 독자제재 이행 상황을 평가하고, 대북정책 공조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특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 시간 내일(1일)오전 정상 업무 만찬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핵안보정상회의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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