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일 연쇄 정상회담…전방위 北 압박

입력 2016.03.31 (21:16) 수정 2016.03.3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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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시간으로 내일(1일) 새벽 워싱턴에서는 미중 정상회담과 미일 정상회담도 잇따라 열립니다.

역시 북핵 문제가 최대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을 더 압박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개월 만에 다시 워싱턴을 찾았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정상회담 자리에 마주 앉는 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이후 처음입니다.

이미 백악관은 회담의 최대 의제가 북핵 문제가 될 것임을 분명히했습니다.

<녹취> 조시 어니스트(미 백악관 대변인) : "북한 정권을 고립시키고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이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광범위한 의제가 있습니다."

유엔의 대북 제재가 효과를 내려면, 중국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대북 제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도 이번 회담에서 안보리 결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가능성이 크다는 게 외교가의 관측입니다.

<녹취> 리바오둥(중국 외교부 부부장) :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합니다. 이 중요한 의제를 놓고 시진핑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이 거리낌없이 의견을 교환할 것입니다."

이어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두 나라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 방안이 더 밀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상들의 이번 연쇄회담은 대북 제재 공조를 확인하는 차원은 넘어설 듯합니다.

추가적인 대북 압박이 어떻게 이뤄질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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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일 연쇄 정상회담…전방위 北 압박
    • 입력 2016-03-31 21:17:00
    • 수정2016-03-31 22: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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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시간으로 내일(1일) 새벽 워싱턴에서는 미중 정상회담과 미일 정상회담도 잇따라 열립니다.

역시 북핵 문제가 최대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을 더 압박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개월 만에 다시 워싱턴을 찾았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정상회담 자리에 마주 앉는 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이후 처음입니다.

이미 백악관은 회담의 최대 의제가 북핵 문제가 될 것임을 분명히했습니다.

<녹취> 조시 어니스트(미 백악관 대변인) : "북한 정권을 고립시키고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이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광범위한 의제가 있습니다."

유엔의 대북 제재가 효과를 내려면, 중국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이 대북 제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도 이번 회담에서 안보리 결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가능성이 크다는 게 외교가의 관측입니다.

<녹취> 리바오둥(중국 외교부 부부장) :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합니다. 이 중요한 의제를 놓고 시진핑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이 거리낌없이 의견을 교환할 것입니다."

이어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두 나라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 방안이 더 밀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상들의 이번 연쇄회담은 대북 제재 공조를 확인하는 차원은 넘어설 듯합니다.

추가적인 대북 압박이 어떻게 이뤄질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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