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 경제] 면세점에 뜬 ‘유커’…맞춤 전략 시급

입력 2016.03.31 (21:26) 수정 2016.03.31 (22: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 관광객 유치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는데요, 이들을 끌어 들이는데는 면세점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치맥파티를 연 수천 명의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오늘(31일)은, 서울 시내 면세점을 찾았는데요,

맞춤형 전략이 시급합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스 70여 대에 나눠타고 서울시내 면세점을 찾은 수천 명의 중국 아오란 그룹 관광객들.

가장 압도적인 인기 코너는 국내 화장품 매장이었습니다.

제품 특성을 점원에게 꼼꼼히 묻고, 직접 피부에 발라보고, 지갑을 엽니다.

<인터뷰> 친이홍(아오란 그룹 직원) : "한국 화장품은 특색이 있어요.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고요. 믿을 만합니다."

'태양의 후예' 여주인공 송혜교 씨가 착용한 목걸이와 가방 등도 인기입니다.

'가짜' 염려를 덜 수 있는 한국 건강식품 매장, 믿고 살 수 있다는 점에 중국인들은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네,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헷갈릴정도입니다.

아오란그룹 직원만 6천 명이 내일(1일)까지 이곳을 찾고요.

다른 면세점 한 곳을 더 들른다고 하니까 면세점 업계가 그야말로 반짝 중국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국내 면세점 시장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 비중은 30%대입니다.

<인터뷰>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면세점에서 쇼핑이 만족되면 한국의 방문 만족도를 좋게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다시 재방문할 수도 있고..."

이를 위해 당장 인기있는 화장품 뿐 아니라 구매력 있는 젊은 중국여성을 겨냥한 품목의 다양화도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다시 뛰는 한국 경제] 면세점에 뜬 ‘유커’…맞춤 전략 시급
    • 입력 2016-03-31 21:27:24
    • 수정2016-03-31 22:25:09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 관광객 유치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는데요, 이들을 끌어 들이는데는 면세점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치맥파티를 연 수천 명의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오늘(31일)은, 서울 시내 면세점을 찾았는데요,

맞춤형 전략이 시급합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스 70여 대에 나눠타고 서울시내 면세점을 찾은 수천 명의 중국 아오란 그룹 관광객들.

가장 압도적인 인기 코너는 국내 화장품 매장이었습니다.

제품 특성을 점원에게 꼼꼼히 묻고, 직접 피부에 발라보고, 지갑을 엽니다.

<인터뷰> 친이홍(아오란 그룹 직원) : "한국 화장품은 특색이 있어요.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고요. 믿을 만합니다."

'태양의 후예' 여주인공 송혜교 씨가 착용한 목걸이와 가방 등도 인기입니다.

'가짜' 염려를 덜 수 있는 한국 건강식품 매장, 믿고 살 수 있다는 점에 중국인들은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네,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헷갈릴정도입니다.

아오란그룹 직원만 6천 명이 내일(1일)까지 이곳을 찾고요.

다른 면세점 한 곳을 더 들른다고 하니까 면세점 업계가 그야말로 반짝 중국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국내 면세점 시장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 비중은 30%대입니다.

<인터뷰>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면세점에서 쇼핑이 만족되면 한국의 방문 만족도를 좋게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다시 재방문할 수도 있고..."

이를 위해 당장 인기있는 화장품 뿐 아니라 구매력 있는 젊은 중국여성을 겨냥한 품목의 다양화도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