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 비리’ 허준영 조사…혐의 전면 부인

입력 2016.04.01 (06:17) 수정 2016.04.01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허 전 사장은 자신이 모함을 받고 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16시간 가량의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검찰 청사를 나선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

용산 사업 과정에 뒷돈을 받고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건 자체가 완전한 모함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허준영(전 코레일 사장) : "(혐의를 전체적으로 부인하신거죠?) 혐의가 중요한 게 아니라...이 사건 자체가 완전히모함이거든요."

검찰은 허 전 사장이 측근 손 모 씨로부터, 용산 개발 관련 폐기물 처리 사업을 수주하는데 도움을 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측근 손 씨가 실소유주였던 W사는 용산 사업의 건설주관사인 삼성물산으로부터 폐기물 처리 용역 사업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수주했는데, 이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이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억 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허 전 사장은 손 씨가 아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이권에 개입했다는 것은 신문을 보고 처음 알게 됐다며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구속기소한 손 씨로부터 허 전 사장에게 1억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허 전 사장이 지난 2013년 4월 재보선에 출마하기 전부터 손 씨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허 전 사장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용산개발 비리’ 허준영 조사…혐의 전면 부인
    • 입력 2016-04-01 06:18:00
    • 수정2016-04-01 07:56: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허 전 사장은 자신이 모함을 받고 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16시간 가량의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검찰 청사를 나선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

용산 사업 과정에 뒷돈을 받고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건 자체가 완전한 모함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허준영(전 코레일 사장) : "(혐의를 전체적으로 부인하신거죠?) 혐의가 중요한 게 아니라...이 사건 자체가 완전히모함이거든요."

검찰은 허 전 사장이 측근 손 모 씨로부터, 용산 개발 관련 폐기물 처리 사업을 수주하는데 도움을 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긴 혐의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측근 손 씨가 실소유주였던 W사는 용산 사업의 건설주관사인 삼성물산으로부터 폐기물 처리 용역 사업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수주했는데, 이 과정에서 허 전 사장이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억 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허 전 사장은 손 씨가 아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이권에 개입했다는 것은 신문을 보고 처음 알게 됐다며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구속기소한 손 씨로부터 허 전 사장에게 1억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허 전 사장이 지난 2013년 4월 재보선에 출마하기 전부터 손 씨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허 전 사장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