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 레이더?…프로야구 속 첨단 기술

입력 2016.04.01 (06:51) 수정 2016.04.0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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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가 오늘 개막하는데요.

앞으로 야구 보는 재미가 더 커지게 됐습니다.

각종 데이터 분석을 위해 미사일이나 비행기를 추적하는 레이더가 처음으로 야구장에 설치됐다고 합니다.

프로야구 속 첨단 기술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큼지막한 외야 플라이가 나오자 곧바로 컴퓨터 화면에 숫자들이 나타납니다.

공이 날아간 시간과 거리, 공이 맞아 나가는 순간의 수직 각도 등 모든 정보가 망라됩니다.

투수 데이터도 수집합니다.

투구 속도는 던지는 순간과 포수가 받는 순간으로 나눠 측정하고, 타자가 느끼는 구속까지 분석합니다.

공의 회전 수와 각도, 좌우로 얼마나 휘어져 들어갔는지 등 27가지 데이터를 실시간 파악합니다.

"묵직한 직구"라는 설명 대신 "포수가 잡는 순간에도 시속 140km에 달했다"고 명확한 설명이 가능해집니다.

군사용 레이더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트랙맨'이라는 장비가 투구부터 공이 경기장에 떨어지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을 분석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민규(애슬릿미디어 이사) : "트랙맨 데이터를 보면 투수가 왜 좋은 투수인지, 타자가 왜 강타자인지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천구장에는 2,580인치짜리 스마트 전광판이 설치됐습니다.

화면을 여러 개로 나눠서 다양한 상황을 한눈에 보게 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야구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최신 기술이 야구장에 적용되면서 올 시즌 프로야구는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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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장에 레이더?…프로야구 속 첨단 기술
    • 입력 2016-04-01 06:53:11
    • 수정2016-04-01 08: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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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가 오늘 개막하는데요.

앞으로 야구 보는 재미가 더 커지게 됐습니다.

각종 데이터 분석을 위해 미사일이나 비행기를 추적하는 레이더가 처음으로 야구장에 설치됐다고 합니다.

프로야구 속 첨단 기술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큼지막한 외야 플라이가 나오자 곧바로 컴퓨터 화면에 숫자들이 나타납니다.

공이 날아간 시간과 거리, 공이 맞아 나가는 순간의 수직 각도 등 모든 정보가 망라됩니다.

투수 데이터도 수집합니다.

투구 속도는 던지는 순간과 포수가 받는 순간으로 나눠 측정하고, 타자가 느끼는 구속까지 분석합니다.

공의 회전 수와 각도, 좌우로 얼마나 휘어져 들어갔는지 등 27가지 데이터를 실시간 파악합니다.

"묵직한 직구"라는 설명 대신 "포수가 잡는 순간에도 시속 140km에 달했다"고 명확한 설명이 가능해집니다.

군사용 레이더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트랙맨'이라는 장비가 투구부터 공이 경기장에 떨어지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을 분석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민규(애슬릿미디어 이사) : "트랙맨 데이터를 보면 투수가 왜 좋은 투수인지, 타자가 왜 강타자인지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천구장에는 2,580인치짜리 스마트 전광판이 설치됐습니다.

화면을 여러 개로 나눠서 다양한 상황을 한눈에 보게 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야구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최신 기술이 야구장에 적용되면서 올 시즌 프로야구는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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