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금연 광고…“효과 있네”

입력 2016.04.02 (07:29) 수정 2016.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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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TV 금연 광고가 금연 광고로는 처음으로 국내 공익광고 부문 대상을 받게 됐습니다.

방송 이후 금연 상담 전화가 세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광고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담배 장막에 갇힌 채 절규하는 사람들.

괴로운 몸짓이 한데 엉키자 사람의 폐가 형상화됩니다.

<녹취> "치료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병"

보건복지부가 국립발레단과 함께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금연 광고입니다.

뇌졸중과 폐암의 위험을 다룬 두 편의 광고가 광고학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광고상에서 정부 및 공익광고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흡연은 질병이라는 메시지를 직접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광고 효과도 컸습니다.

광고 이전 한달 평균 3천여 건이었던 금연 상담 전화는 광고 이후 9천여 건으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성창현(복지부 건강증진과장) : "광고가 제작돼서 송출되기 시작한 8월부터 금연 상담 전화 건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볼 때 (광고가)금연 결심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후속작인 '질병 주세요' 편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다, 올 연말부터 담뱃갑 경고 그림 의무화가 시행되면 금연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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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금연 광고…“효과 있네”
    • 입력 2016-04-02 07:57:36
    • 수정2016-04-02 09: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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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TV 금연 광고가 금연 광고로는 처음으로 국내 공익광고 부문 대상을 받게 됐습니다.

방송 이후 금연 상담 전화가 세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광고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담배 장막에 갇힌 채 절규하는 사람들.

괴로운 몸짓이 한데 엉키자 사람의 폐가 형상화됩니다.

<녹취> "치료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병"

보건복지부가 국립발레단과 함께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금연 광고입니다.

뇌졸중과 폐암의 위험을 다룬 두 편의 광고가 광고학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광고상에서 정부 및 공익광고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흡연은 질병이라는 메시지를 직접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광고 효과도 컸습니다.

광고 이전 한달 평균 3천여 건이었던 금연 상담 전화는 광고 이후 9천여 건으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성창현(복지부 건강증진과장) : "광고가 제작돼서 송출되기 시작한 8월부터 금연 상담 전화 건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볼 때 (광고가)금연 결심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후속작인 '질병 주세요' 편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다, 올 연말부터 담뱃갑 경고 그림 의무화가 시행되면 금연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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