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운동…‘테니스엘보’ 주의!

입력 2016.04.02 (07:30) 수정 2016.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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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철 운동 시작하는 분들 많으시죠?

테니스 등을 무리하게 하면 팔꿈치에 통증이 생기는 이른바 '테니스 엘보'가 생길 수 있는데요.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사무직이나 주부에서도 흔하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른쪽 팔꿈치가 아파 병원을 찾은 40대 남성입니다.

겨우내 하지 않았던 테니스를 최근 다시 시작했다가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변남섭(테니스 엘보 환자) : "테니스 그립을 잡을 때 세게 잡으면 통증이 많이 오고, 몇 번 공을 치게 되면 그 이후로는 놓칠 정도로."

테니스나 골프를 무리하게 하면 팔꿈치 부근의 힘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바깥쪽은 '테니스 엘보' 안쪽은 '골프 엘보'라고 합니다.

'엘보'는 운동 선수 뿐만 아니라 컴퓨터를 많이 쓰는 직장인이나 주부에서도 흔합니다.

팔꿈치보다는 손목을 많이 써서 오기 때문입니다.

손목을 많이 움직이면 팔 근육이 팔꿈치에 붙는 부분에 무리가 갑니다.

<인터뷰> 김유진(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 "손목을 주로 돌린다든가 짠다든가 그립을 꽉 쥔다든가 비틀다든가하는 동작이 반복되면서 이것이 축적돼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동작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인들은 무리한 컴퓨터 작업을 피하고 틈틈이 손목을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운동 때문에 엘보가 생겼다면 3-4주간 운동을 쉬어야 합니다.

'테니스 엘보'의 경우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게 한뒤 손등을 바깥쪽으로 미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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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02 0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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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운동 시작하는 분들 많으시죠?

테니스 등을 무리하게 하면 팔꿈치에 통증이 생기는 이른바 '테니스 엘보'가 생길 수 있는데요.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사무직이나 주부에서도 흔하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른쪽 팔꿈치가 아파 병원을 찾은 40대 남성입니다.

겨우내 하지 않았던 테니스를 최근 다시 시작했다가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변남섭(테니스 엘보 환자) : "테니스 그립을 잡을 때 세게 잡으면 통증이 많이 오고, 몇 번 공을 치게 되면 그 이후로는 놓칠 정도로."

테니스나 골프를 무리하게 하면 팔꿈치 부근의 힘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바깥쪽은 '테니스 엘보' 안쪽은 '골프 엘보'라고 합니다.

'엘보'는 운동 선수 뿐만 아니라 컴퓨터를 많이 쓰는 직장인이나 주부에서도 흔합니다.

팔꿈치보다는 손목을 많이 써서 오기 때문입니다.

손목을 많이 움직이면 팔 근육이 팔꿈치에 붙는 부분에 무리가 갑니다.

<인터뷰> 김유진(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 "손목을 주로 돌린다든가 짠다든가 그립을 꽉 쥔다든가 비틀다든가하는 동작이 반복되면서 이것이 축적돼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동작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인들은 무리한 컴퓨터 작업을 피하고 틈틈이 손목을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운동 때문에 엘보가 생겼다면 3-4주간 운동을 쉬어야 합니다.

'테니스 엘보'의 경우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게 한뒤 손등을 바깥쪽으로 미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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