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① 美 철도 암트랙은 사고철…왜?
입력 2016.04.04 (18:04)
수정 2016.04.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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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또 암트랙 탈선사고가 일어나 2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암트랙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암트랙을 사고철이라고 부르기까지 합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질문>
미국서 또 기차 탈선사고네요? 어디서 일어났나요?
<답변>
네, 현지시간으로 어제 아침 8시쯤 뉴욕을 출발해 조지아주 서배나로 가던 암트랙이 필라델피아 교외에서 철로에서 공사중이던 굴착기와 충돌했습니다.
암트랙 엔진차가 크게 부서져 선로를 비스듬히 벗어나있는데요.
맨 앞쪽에서부터 굴착기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굴착기 운전자를 포함해 인부 2명이 숨졌고, 승객과 승무원 350여 명 가운데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왜 굴착기가 기차가 운행중인 선로에서 작업중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전날 미 동북부에 엄청난 강풍과 비바람이 몰아쳤거든요.
승객들은 사고가 나기 전부터 모래 연기가 자욱하고, 선로 옆에 자갈 파편들이 나뒹굴었다고 전했습니다.
굴착기가 정기작업이 아닌 선로 파편을 치우는 비상작업을 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질문>
최근 암트랙 사고가 끊이질 않는것 같아요.
<답변>
네, 지난달에도 캔자스 주에서 암트랙 열차가 탈선해 30 여명이 다쳤습니다.
지난해 10월엔 버몬트 주에서 암트랙이 스쿨버스와 충돌해, 탈선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의 가장 큰 사고는 지난해 5월, 이번 사고와 불과 3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있었습니다.
뉴욕행 워싱턴발 암트랙이 과속으로 탈선, 전복돼 8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습니다.
<질문>
왜 이런 사고들이 계속되는 건가요?
<답변>
미 교통안전국이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암트랙이 공사중인 걸 미리 알았다면, 또는 공사팀이 암트랙이 오는 걸 미리 알았다면, 나지 않았을 사고라는 거죠, 즉, 인재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지난해 5월 사고 원인도 아직 최종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결국 인재로 추정됩니다.
열차가 급커브 구간을 규정속도의 2배로 달렸거든요, 기관사의 과속인 거죠.
당시 만약 자동속도제어시스템이 있었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거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즉, 미국의 노후화된 철도시설이 근본 문제라는 겁니다.
미국에선 지난해에만 암트랙에 화물열차까지 20여차례의 크고 작은 탈선사고가 났습니다.
이번 사고로 철도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뉴욕이었습니다.
미국에서 또 암트랙 탈선사고가 일어나 2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암트랙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암트랙을 사고철이라고 부르기까지 합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질문>
미국서 또 기차 탈선사고네요? 어디서 일어났나요?
<답변>
네, 현지시간으로 어제 아침 8시쯤 뉴욕을 출발해 조지아주 서배나로 가던 암트랙이 필라델피아 교외에서 철로에서 공사중이던 굴착기와 충돌했습니다.
암트랙 엔진차가 크게 부서져 선로를 비스듬히 벗어나있는데요.
맨 앞쪽에서부터 굴착기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굴착기 운전자를 포함해 인부 2명이 숨졌고, 승객과 승무원 350여 명 가운데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왜 굴착기가 기차가 운행중인 선로에서 작업중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전날 미 동북부에 엄청난 강풍과 비바람이 몰아쳤거든요.
승객들은 사고가 나기 전부터 모래 연기가 자욱하고, 선로 옆에 자갈 파편들이 나뒹굴었다고 전했습니다.
굴착기가 정기작업이 아닌 선로 파편을 치우는 비상작업을 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질문>
최근 암트랙 사고가 끊이질 않는것 같아요.
<답변>
네, 지난달에도 캔자스 주에서 암트랙 열차가 탈선해 30 여명이 다쳤습니다.
지난해 10월엔 버몬트 주에서 암트랙이 스쿨버스와 충돌해, 탈선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의 가장 큰 사고는 지난해 5월, 이번 사고와 불과 3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있었습니다.
뉴욕행 워싱턴발 암트랙이 과속으로 탈선, 전복돼 8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습니다.
<질문>
왜 이런 사고들이 계속되는 건가요?
<답변>
미 교통안전국이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암트랙이 공사중인 걸 미리 알았다면, 또는 공사팀이 암트랙이 오는 걸 미리 알았다면, 나지 않았을 사고라는 거죠, 즉, 인재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지난해 5월 사고 원인도 아직 최종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결국 인재로 추정됩니다.
열차가 급커브 구간을 규정속도의 2배로 달렸거든요, 기관사의 과속인 거죠.
당시 만약 자동속도제어시스템이 있었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거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즉, 미국의 노후화된 철도시설이 근본 문제라는 겁니다.
미국에선 지난해에만 암트랙에 화물열차까지 20여차례의 크고 작은 탈선사고가 났습니다.
이번 사고로 철도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뉴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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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4-04 18:40:47
<앵커 멘트>
미국에서 또 암트랙 탈선사고가 일어나 2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암트랙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암트랙을 사고철이라고 부르기까지 합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질문>
미국서 또 기차 탈선사고네요? 어디서 일어났나요?
<답변>
네, 현지시간으로 어제 아침 8시쯤 뉴욕을 출발해 조지아주 서배나로 가던 암트랙이 필라델피아 교외에서 철로에서 공사중이던 굴착기와 충돌했습니다.
암트랙 엔진차가 크게 부서져 선로를 비스듬히 벗어나있는데요.
맨 앞쪽에서부터 굴착기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굴착기 운전자를 포함해 인부 2명이 숨졌고, 승객과 승무원 350여 명 가운데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왜 굴착기가 기차가 운행중인 선로에서 작업중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전날 미 동북부에 엄청난 강풍과 비바람이 몰아쳤거든요.
승객들은 사고가 나기 전부터 모래 연기가 자욱하고, 선로 옆에 자갈 파편들이 나뒹굴었다고 전했습니다.
굴착기가 정기작업이 아닌 선로 파편을 치우는 비상작업을 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질문>
최근 암트랙 사고가 끊이질 않는것 같아요.
<답변>
네, 지난달에도 캔자스 주에서 암트랙 열차가 탈선해 30 여명이 다쳤습니다.
지난해 10월엔 버몬트 주에서 암트랙이 스쿨버스와 충돌해, 탈선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의 가장 큰 사고는 지난해 5월, 이번 사고와 불과 3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있었습니다.
뉴욕행 워싱턴발 암트랙이 과속으로 탈선, 전복돼 8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습니다.
<질문>
왜 이런 사고들이 계속되는 건가요?
<답변>
미 교통안전국이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암트랙이 공사중인 걸 미리 알았다면, 또는 공사팀이 암트랙이 오는 걸 미리 알았다면, 나지 않았을 사고라는 거죠, 즉, 인재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지난해 5월 사고 원인도 아직 최종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결국 인재로 추정됩니다.
열차가 급커브 구간을 규정속도의 2배로 달렸거든요, 기관사의 과속인 거죠.
당시 만약 자동속도제어시스템이 있었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거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즉, 미국의 노후화된 철도시설이 근본 문제라는 겁니다.
미국에선 지난해에만 암트랙에 화물열차까지 20여차례의 크고 작은 탈선사고가 났습니다.
이번 사고로 철도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뉴욕이었습니다.
미국에서 또 암트랙 탈선사고가 일어나 2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암트랙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암트랙을 사고철이라고 부르기까지 합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질문>
미국서 또 기차 탈선사고네요? 어디서 일어났나요?
<답변>
네, 현지시간으로 어제 아침 8시쯤 뉴욕을 출발해 조지아주 서배나로 가던 암트랙이 필라델피아 교외에서 철로에서 공사중이던 굴착기와 충돌했습니다.
암트랙 엔진차가 크게 부서져 선로를 비스듬히 벗어나있는데요.
맨 앞쪽에서부터 굴착기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굴착기 운전자를 포함해 인부 2명이 숨졌고, 승객과 승무원 350여 명 가운데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왜 굴착기가 기차가 운행중인 선로에서 작업중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전날 미 동북부에 엄청난 강풍과 비바람이 몰아쳤거든요.
승객들은 사고가 나기 전부터 모래 연기가 자욱하고, 선로 옆에 자갈 파편들이 나뒹굴었다고 전했습니다.
굴착기가 정기작업이 아닌 선로 파편을 치우는 비상작업을 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질문>
최근 암트랙 사고가 끊이질 않는것 같아요.
<답변>
네, 지난달에도 캔자스 주에서 암트랙 열차가 탈선해 30 여명이 다쳤습니다.
지난해 10월엔 버몬트 주에서 암트랙이 스쿨버스와 충돌해, 탈선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의 가장 큰 사고는 지난해 5월, 이번 사고와 불과 3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있었습니다.
뉴욕행 워싱턴발 암트랙이 과속으로 탈선, 전복돼 8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습니다.
<질문>
왜 이런 사고들이 계속되는 건가요?
<답변>
미 교통안전국이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암트랙이 공사중인 걸 미리 알았다면, 또는 공사팀이 암트랙이 오는 걸 미리 알았다면, 나지 않았을 사고라는 거죠, 즉, 인재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지난해 5월 사고 원인도 아직 최종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결국 인재로 추정됩니다.
열차가 급커브 구간을 규정속도의 2배로 달렸거든요, 기관사의 과속인 거죠.
당시 만약 자동속도제어시스템이 있었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거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즉, 미국의 노후화된 철도시설이 근본 문제라는 겁니다.
미국에선 지난해에만 암트랙에 화물열차까지 20여차례의 크고 작은 탈선사고가 났습니다.
이번 사고로 철도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뉴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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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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