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황산 뿌려…경찰관 4명 부상

입력 2016.04.04 (19:04) 수정 2016.04.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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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대 여성이 경찰서에서 황산을 뿌리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경찰관 4명이 이 황산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8시 45쯤, 서울 관악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사무실 앞 복도에서 37살 전 모씨가 보온병에 담아온 황산을 경찰관들에게 뿌렸습니다.

황산을 얼굴 등에 뒤집어 쓴 44살 박 모 경사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박 경사는 얼굴과 목, 가슴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함께 있던 다른 경찰관 3명도 손목 등에 부분적으로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황산을 뿌린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에서 황산을 구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지난 2013년 헤어진 남자친구의 다시 만나자는 요구에 불안감을 느껴 사이버수사팀에 고소했지만, 수사 결과 각하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월에는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 건물에서 다른 방의 유리창을 깨뜨린 혐의로 경찰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불응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전 씨를 긴급체포해 황산을 뿌린 이유와 정신 이상 여부, 황산 구입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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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여성 황산 뿌려…경찰관 4명 부상
    • 입력 2016-04-04 19:07:29
    • 수정2016-04-04 19:29:56
    뉴스 7
<앵커 멘트>

30대 여성이 경찰서에서 황산을 뿌리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경찰관 4명이 이 황산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8시 45쯤, 서울 관악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사무실 앞 복도에서 37살 전 모씨가 보온병에 담아온 황산을 경찰관들에게 뿌렸습니다.

황산을 얼굴 등에 뒤집어 쓴 44살 박 모 경사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박 경사는 얼굴과 목, 가슴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함께 있던 다른 경찰관 3명도 손목 등에 부분적으로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황산을 뿌린 전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에서 황산을 구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지난 2013년 헤어진 남자친구의 다시 만나자는 요구에 불안감을 느껴 사이버수사팀에 고소했지만, 수사 결과 각하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월에는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 건물에서 다른 방의 유리창을 깨뜨린 혐의로 경찰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불응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전 씨를 긴급체포해 황산을 뿌린 이유와 정신 이상 여부, 황산 구입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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