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봄비…남해·제주 돌풍 주의

<앵커 멘트>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구름이 남부 일부 지역까지 올라왔습니다.

내일(7일) 새벽에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하는데요.

석촌 호수에 나가 있는 날씨 중계차 불러 봅니다.

오수진 기상 캐스터, 서울도 새벽부터 비가 온다고요?

<리포트>

네, 지금 충청과 남부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밤사이에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내일(7일) 새벽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16.5도로 하늘의 구름이 기온 하락을 막아주는 이불 역할을 하면서 기온이 평소보다는 높은 기온으로 밤 산책하기 무난한 수준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석촌 호수는 봄꽃이 자아내는 풍경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호수 주변을 빙 둘러싼 화사한 꽃길을 걸으면 말 그대로 힐링, 일상의 피로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모레 8일부터는 이곳에서 벚꽃 축제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봄꽃이 만들어낸 풍경은 아름답긴 하지만,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에게는 반갑지만은 않을 텐데요.

영상 10도 이상이 되면 꽃가루가 더 활발하게 날아다니는 만큼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내일(7일)부터 시작된 비는 낮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비가 남해안과 제주도에선 벼락과 돌풍이 동반되는 등 요란한 날씨가 예상되니까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석촌 호수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