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이탈리아 초등학교, 서커스 정규과목으로 지정

입력 2016.04.08 (10:50) 수정 2016.04.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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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에서 서커스를 배운다면 어떨까요?

이탈리아 한 초등학교에서 서커스를 정규 과목으로 편성해 화제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너덧 명씩 모여 다양한 기구를 가지고 연습하느라 분주합니다.

이 초등학교에서는 일회성 특별 활동 시간이 아니라, 정규 교과 과정으로 '서커스'를 개설했습니다.

일주일에 2시간씩 서커스 기술을 배우고 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인터뷰> 학생 : "모두 어려울 거라고 했어요. 떨어질 거라고 했고요. 하지만 저는 해냈어요. 최선을 다했거든요."

서커스 수업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보다 흥미를 느끼게 하고, 교습 방법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기획됐는데요.

유럽연합도 이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승인하고 서커스 수업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암 투병 중인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색다른 친구가 한 명 눈에 띕니다.

인기 만화영화 캐릭터의 이름을 그대로 본뜬 '꼬마 캐스퍼'라는 로봇입니다.

정교한 센서와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갖춘 '캐스퍼'는 어린 환자들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요.

사람과 비슷한 속도로 걸으면서 말을 걸거나 하트 문양으로 마음을 표현하면서 아이들과 친분을 쌓기도 합니다.

<인터뷰> 빅토르 곤살레스 파케코(마드리드 카를로스 3세) : "대학 연구원 어린이들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려고 해요. 아픈 어린이들이 행복해지면 더 빨리 제대로 회복할 수 있으니까요."

개발자들은 3년 안에 유럽의 다른 병원에서도 로봇 친구 '캐스퍼'를 흔히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에 색다른 애완동물 카페가 생겼습니다.

고양이도, 개도 아닌 까칠한 동물이 손님들을 반기는데요, 바로 고슴도치입니다.

이 카페에는 다양한 종의 고슴도치가 30마리 정도 있는데요.

손님들은 가시 때문에 살짝 따끔하지만 깜찍한 외모의 고슴도치를 보고 그 매력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킴벌리 러셀(고객) : "고슴도치를 볼 기회가 많지 않으니까요. 이 카페가 자녀들이 고슴도치들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나 다름없죠."

최근 고슴도치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색다른 애완동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쇼핑 카트.

그런데 사람이 손으로 잡아끌지 않았는데도 알아서 따라옵니다.

이른바 'U-카트'에는 두 개의 센서가 부착돼있는데요.

이를 통해 사용자를 구별해내고, 마치 애완견처럼 일정한 거리에서 사용자를 따라다닐 수 있습니다.

<인터뷰> 레온 리우('패션 모빌리티' 마케팅 담당자) : "센서가 무선주파와 초음파를 전송합니다.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와 소통해 거리와 방향에 변화를 탐지해서 배터리와 이동 모듈에 전달하고요."

한발 더 나아가 사용자들은 리모컨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 스마트 쇼핑 카트를 특정 지점에 가 있도록 명령할 수 있는데요.

이 기업은 같은 기능을 가진 골프채 운반 수레를 미국에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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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08 10:47:00
    • 수정2016-04-08 11:03:46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학교에서 서커스를 배운다면 어떨까요?

이탈리아 한 초등학교에서 서커스를 정규 과목으로 편성해 화제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너덧 명씩 모여 다양한 기구를 가지고 연습하느라 분주합니다.

이 초등학교에서는 일회성 특별 활동 시간이 아니라, 정규 교과 과정으로 '서커스'를 개설했습니다.

일주일에 2시간씩 서커스 기술을 배우고 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인터뷰> 학생 : "모두 어려울 거라고 했어요. 떨어질 거라고 했고요. 하지만 저는 해냈어요. 최선을 다했거든요."

서커스 수업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보다 흥미를 느끼게 하고, 교습 방법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기획됐는데요.

유럽연합도 이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승인하고 서커스 수업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암 투병 중인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색다른 친구가 한 명 눈에 띕니다.

인기 만화영화 캐릭터의 이름을 그대로 본뜬 '꼬마 캐스퍼'라는 로봇입니다.

정교한 센서와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갖춘 '캐스퍼'는 어린 환자들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요.

사람과 비슷한 속도로 걸으면서 말을 걸거나 하트 문양으로 마음을 표현하면서 아이들과 친분을 쌓기도 합니다.

<인터뷰> 빅토르 곤살레스 파케코(마드리드 카를로스 3세) : "대학 연구원 어린이들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려고 해요. 아픈 어린이들이 행복해지면 더 빨리 제대로 회복할 수 있으니까요."

개발자들은 3년 안에 유럽의 다른 병원에서도 로봇 친구 '캐스퍼'를 흔히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에 색다른 애완동물 카페가 생겼습니다.

고양이도, 개도 아닌 까칠한 동물이 손님들을 반기는데요, 바로 고슴도치입니다.

이 카페에는 다양한 종의 고슴도치가 30마리 정도 있는데요.

손님들은 가시 때문에 살짝 따끔하지만 깜찍한 외모의 고슴도치를 보고 그 매력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 킴벌리 러셀(고객) : "고슴도치를 볼 기회가 많지 않으니까요. 이 카페가 자녀들이 고슴도치들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나 다름없죠."

최근 고슴도치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색다른 애완동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쇼핑 카트.

그런데 사람이 손으로 잡아끌지 않았는데도 알아서 따라옵니다.

이른바 'U-카트'에는 두 개의 센서가 부착돼있는데요.

이를 통해 사용자를 구별해내고, 마치 애완견처럼 일정한 거리에서 사용자를 따라다닐 수 있습니다.

<인터뷰> 레온 리우('패션 모빌리티' 마케팅 담당자) : "센서가 무선주파와 초음파를 전송합니다.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와 소통해 거리와 방향에 변화를 탐지해서 배터리와 이동 모듈에 전달하고요."

한발 더 나아가 사용자들은 리모컨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 스마트 쇼핑 카트를 특정 지점에 가 있도록 명령할 수 있는데요.

이 기업은 같은 기능을 가진 골프채 운반 수레를 미국에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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