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다른 학교에 없는 오리가족 환송 행사

입력 2016.04.11 (06:49) 수정 2016.04.1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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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 학생들부터 선생님들까지, 학교 전체를 숨죽이게 하는 미국 한 학교의 이색적인 연례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 오레곤 주의 한 학교 복도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기대에 찬 눈빛으로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잠시 후, 학교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아이돌 그룹처럼 등장하는 주인공들!

바로 사랑스러운 오리 가족입니다.

알고 보니 이 어미 오리는 매년 같은 학교 외진 뜰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운다는데요.

이후 새끼들의 생태계 적응을 위해 학교 밖 물가로 이동하는데, 그런 오리가족을 환송하는 일이 이 학교만의 특별한 연례행사가 됐다고 합니다.

오리가족이 놀라지 않도록 최대한 목소리를 죽이며 이들의 행진을 지켜보는 선생님과 학생들!

이토록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매년 어미 오리가 이 학교를 친정처럼 느끼며 맘 편히 찾아오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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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다른 학교에 없는 오리가족 환송 행사
    • 입력 2016-04-11 06:47:16
    • 수정2016-04-11 07: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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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 학생들부터 선생님들까지, 학교 전체를 숨죽이게 하는 미국 한 학교의 이색적인 연례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 오레곤 주의 한 학교 복도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기대에 찬 눈빛으로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잠시 후, 학교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아이돌 그룹처럼 등장하는 주인공들!

바로 사랑스러운 오리 가족입니다.

알고 보니 이 어미 오리는 매년 같은 학교 외진 뜰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운다는데요.

이후 새끼들의 생태계 적응을 위해 학교 밖 물가로 이동하는데, 그런 오리가족을 환송하는 일이 이 학교만의 특별한 연례행사가 됐다고 합니다.

오리가족이 놀라지 않도록 최대한 목소리를 죽이며 이들의 행진을 지켜보는 선생님과 학생들!

이토록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매년 어미 오리가 이 학교를 친정처럼 느끼며 맘 편히 찾아오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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