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수업 ‘옛말’…무직 여성 결혼 ‘급감’
입력 2016.04.11 (21:28)
수정 2016.04.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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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업이 없거나 학생 신분으로 결혼하는 여성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맞벌이를 선호하는 추세에 여성의 직장도 결혼에 필수 조건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사무실을 찾아 이상적인 신붓감에 대해 물었습니다.
<녹취> "직업이 있는 여성과 없는 여성 중에 어느 쪽을 더 선호하세요?"
미혼 남성 직원 8명 전원이 맞벌이가 더 좋다고 응답합니다.
<인터뷰> 김재욱(미혼) : "남성 혼자 가정을 꾸려 나가기에는 경제적으로 무리가 있는 거 같아서요."
여성들도 직업 없이 결혼하는 건 부담스럽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샛별(미혼) : "결혼한 후에도 사회생활을 통해서 꿈을 계속 이뤄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직업이 없거나, 학생 신분으로 결혼하는 여성은 1년 전보다 5% 정도 줄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신부의 과반수가 이른바 '신부 수업'을 받은 무직 여성이었지만, 10년 새 20% 포인트나 낮아졌습니다.
여성의 초혼 연령이 높아진데다, 경제 활동 참가율이 5% 포인트 이상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가중되는 주거 부담과 자녀 교육비 때문에 맞벌이 선호가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석(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주거 부담이 가중되면서 맞벌이 가구가 되지 않는 한 결혼이 성립하기 어려운 사회적 현상을 반영한 것입니다."
결혼하고 나서 새로 직장을 갖는 여성도 늘면서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전업 주부'는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직업이 없거나 학생 신분으로 결혼하는 여성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맞벌이를 선호하는 추세에 여성의 직장도 결혼에 필수 조건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사무실을 찾아 이상적인 신붓감에 대해 물었습니다.
<녹취> "직업이 있는 여성과 없는 여성 중에 어느 쪽을 더 선호하세요?"
미혼 남성 직원 8명 전원이 맞벌이가 더 좋다고 응답합니다.
<인터뷰> 김재욱(미혼) : "남성 혼자 가정을 꾸려 나가기에는 경제적으로 무리가 있는 거 같아서요."
여성들도 직업 없이 결혼하는 건 부담스럽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샛별(미혼) : "결혼한 후에도 사회생활을 통해서 꿈을 계속 이뤄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직업이 없거나, 학생 신분으로 결혼하는 여성은 1년 전보다 5% 정도 줄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신부의 과반수가 이른바 '신부 수업'을 받은 무직 여성이었지만, 10년 새 20% 포인트나 낮아졌습니다.
여성의 초혼 연령이 높아진데다, 경제 활동 참가율이 5% 포인트 이상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가중되는 주거 부담과 자녀 교육비 때문에 맞벌이 선호가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석(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주거 부담이 가중되면서 맞벌이 가구가 되지 않는 한 결혼이 성립하기 어려운 사회적 현상을 반영한 것입니다."
결혼하고 나서 새로 직장을 갖는 여성도 늘면서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전업 주부'는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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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부수업 ‘옛말’…무직 여성 결혼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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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11 21:29:33
- 수정2016-04-11 21:37:52
<앵커 멘트>
직업이 없거나 학생 신분으로 결혼하는 여성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맞벌이를 선호하는 추세에 여성의 직장도 결혼에 필수 조건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사무실을 찾아 이상적인 신붓감에 대해 물었습니다.
<녹취> "직업이 있는 여성과 없는 여성 중에 어느 쪽을 더 선호하세요?"
미혼 남성 직원 8명 전원이 맞벌이가 더 좋다고 응답합니다.
<인터뷰> 김재욱(미혼) : "남성 혼자 가정을 꾸려 나가기에는 경제적으로 무리가 있는 거 같아서요."
여성들도 직업 없이 결혼하는 건 부담스럽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샛별(미혼) : "결혼한 후에도 사회생활을 통해서 꿈을 계속 이뤄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직업이 없거나, 학생 신분으로 결혼하는 여성은 1년 전보다 5% 정도 줄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신부의 과반수가 이른바 '신부 수업'을 받은 무직 여성이었지만, 10년 새 20% 포인트나 낮아졌습니다.
여성의 초혼 연령이 높아진데다, 경제 활동 참가율이 5% 포인트 이상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가중되는 주거 부담과 자녀 교육비 때문에 맞벌이 선호가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석(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주거 부담이 가중되면서 맞벌이 가구가 되지 않는 한 결혼이 성립하기 어려운 사회적 현상을 반영한 것입니다."
결혼하고 나서 새로 직장을 갖는 여성도 늘면서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전업 주부'는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직업이 없거나 학생 신분으로 결혼하는 여성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맞벌이를 선호하는 추세에 여성의 직장도 결혼에 필수 조건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사무실을 찾아 이상적인 신붓감에 대해 물었습니다.
<녹취> "직업이 있는 여성과 없는 여성 중에 어느 쪽을 더 선호하세요?"
미혼 남성 직원 8명 전원이 맞벌이가 더 좋다고 응답합니다.
<인터뷰> 김재욱(미혼) : "남성 혼자 가정을 꾸려 나가기에는 경제적으로 무리가 있는 거 같아서요."
여성들도 직업 없이 결혼하는 건 부담스럽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샛별(미혼) : "결혼한 후에도 사회생활을 통해서 꿈을 계속 이뤄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직업이 없거나, 학생 신분으로 결혼하는 여성은 1년 전보다 5% 정도 줄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신부의 과반수가 이른바 '신부 수업'을 받은 무직 여성이었지만, 10년 새 20% 포인트나 낮아졌습니다.
여성의 초혼 연령이 높아진데다, 경제 활동 참가율이 5% 포인트 이상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가중되는 주거 부담과 자녀 교육비 때문에 맞벌이 선호가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석(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주거 부담이 가중되면서 맞벌이 가구가 되지 않는 한 결혼이 성립하기 어려운 사회적 현상을 반영한 것입니다."
결혼하고 나서 새로 직장을 갖는 여성도 늘면서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전업 주부'는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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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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