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구멍까지 본다’…진화하는 야구 중계

입력 2016.04.11 (21:50) 수정 2016.04.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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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녹취>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지난 1974년 멀리 남아공에서 전해온 홍수환의 이 감격스런 한마디는 TV를 타고 우리의 안방으로 전해져 전 국민을 감동시켰는데요.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구촌 스포츠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첨단 중계방송기술과 함께 성장했을만큼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중계 방송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데요.

올시즌부터는 풀HD화질의 4배의 화질을 자랑하는 4K 화면까지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홈플레이트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아웃과 세이프의 경계를 포착해내는 4K카메라 화면입니다.

기존의 회전 기능에다 줌인, 줌아웃까지 가능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입니다.

4K 카메라 70대를 타자 주위에 설치하면, 야구의 생동감을 고스란히 안방까지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 4K 카메라는 풀 HD화질의 4배에 달하는 초고화질인 데다, 최대 270도에 이르는 입체적인 화면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효종(KBSN 스포츠사업팀장) : "최첨단 장비와 최고 수준의 인력을 투입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보다 생생하고 수준 높은 중계 방송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투수의 투구 궤적을 쫒아가는 PTS 즉, 피치트래킹시스템은 야구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드론 카메라를 이용해 현장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된 것도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혜택입니다.

<인터뷰> 이상규(야구팬) : "야구 중계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는 걸 많이 느꼈고요. 4K카메라 쓰면서 안보이던 부분도 볼 수 있어서(좋은 것 같아요.)"

중계 방송 기술의 발달은 프로 스포츠의 인기에도 영향을 미쳐, 팬층과 광고 시장까지 늘리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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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땀구멍까지 본다’…진화하는 야구 중계
    • 입력 2016-04-11 21:55:36
    • 수정2016-04-11 22: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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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녹취>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지난 1974년 멀리 남아공에서 전해온 홍수환의 이 감격스런 한마디는 TV를 타고 우리의 안방으로 전해져 전 국민을 감동시켰는데요.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구촌 스포츠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첨단 중계방송기술과 함께 성장했을만큼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중계 방송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데요.

올시즌부터는 풀HD화질의 4배의 화질을 자랑하는 4K 화면까지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홈플레이트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아웃과 세이프의 경계를 포착해내는 4K카메라 화면입니다.

기존의 회전 기능에다 줌인, 줌아웃까지 가능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입니다.

4K 카메라 70대를 타자 주위에 설치하면, 야구의 생동감을 고스란히 안방까지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 4K 카메라는 풀 HD화질의 4배에 달하는 초고화질인 데다, 최대 270도에 이르는 입체적인 화면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효종(KBSN 스포츠사업팀장) : "최첨단 장비와 최고 수준의 인력을 투입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보다 생생하고 수준 높은 중계 방송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투수의 투구 궤적을 쫒아가는 PTS 즉, 피치트래킹시스템은 야구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드론 카메라를 이용해 현장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된 것도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혜택입니다.

<인터뷰> 이상규(야구팬) : "야구 중계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는 걸 많이 느꼈고요. 4K카메라 쓰면서 안보이던 부분도 볼 수 있어서(좋은 것 같아요.)"

중계 방송 기술의 발달은 프로 스포츠의 인기에도 영향을 미쳐, 팬층과 광고 시장까지 늘리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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