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경제 불만이 여당 패배 불러”

입력 2016.04.14 (12:23) 수정 2016.04.14 (13: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20대 총선 결과에 대해 주요 외신들도 여당의 참패 사실을 부각하며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외신은 이번 총선에 북풍은 불지 않았고 경제 문제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요 외신들은 이번 총선 결과의 원인을 짚으며 파장에 주목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협박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올해 총선의 주요 쟁점이 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경제 부진이 유권자의 표심을 지배했다면서 총선 결과가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을 앞당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여당의 총선 패배 원인을 가계 빚 증가와 경제 성장률 하향조정, 정부의 노동 개혁 논란 등 경제 문제에서 찾았습니다.

제1야당이 선전함에 따라 의회 통과가 필요한 박 대통령의 경제규제 철폐와 노동개혁 추진 등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영국 BBC 방송 역시 가계 부채 증가와 청년 실업 등 경제 문제가 선거에 영향을 끼친 반면 북한은 영향이 미미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총선 이후 진보적인 야당은 박 대통령이 대북 강경책을 수정하도록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국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 정부와의 합의 이행이나 북한에 대한 대응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외신 “경제 불만이 여당 패배 불러”
    • 입력 2016-04-14 12:24:41
    • 수정2016-04-14 13:19:13
    뉴스 12
<앵커 멘트>

20대 총선 결과에 대해 주요 외신들도 여당의 참패 사실을 부각하며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외신은 이번 총선에 북풍은 불지 않았고 경제 문제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요 외신들은 이번 총선 결과의 원인을 짚으며 파장에 주목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협박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올해 총선의 주요 쟁점이 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경제 부진이 유권자의 표심을 지배했다면서 총선 결과가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을 앞당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여당의 총선 패배 원인을 가계 빚 증가와 경제 성장률 하향조정, 정부의 노동 개혁 논란 등 경제 문제에서 찾았습니다.

제1야당이 선전함에 따라 의회 통과가 필요한 박 대통령의 경제규제 철폐와 노동개혁 추진 등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영국 BBC 방송 역시 가계 부채 증가와 청년 실업 등 경제 문제가 선거에 영향을 끼친 반면 북한은 영향이 미미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총선 이후 진보적인 야당은 박 대통령이 대북 강경책을 수정하도록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국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 정부와의 합의 이행이나 북한에 대한 대응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