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 열풍 전지역 확산

⊙앵커: 지리산 깊숙한 산골마을에도 동해바다 저쪽 울릉도에도 신명나는 월드컵 열기가 전해졌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동해바다도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울릉도 도동항 앞에 마련된 대형 텔레비전 앞에는 주민과 관광객 100여 명이 모여앉아 화려한 개막식 장관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유종상(관광객): 울릉도에서 바다 바람 맞으면서 월드컵 개막전을 보게 되니까 너무 환상적이고 좋습니다.
⊙기자: 하늘 아래 첫 동네로 알려진 지리산 자락 산골마을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지구촌 최대의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두들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봉기(주민): 직접 경기장에 가서 봤으면 좋았을 텐데 안방에서 봐도 너무 화려하고 좋습니다.
아주 감동적입니다.
⊙기자: 월드컵 열풍은 병영에도 찾아왔습니다.
젊은이들은 조국을 수호하는 열정만큼이나 뜨겁게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우리 팀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윤정현(상병):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개최되어 무척 기쁘고 우리나라 꼭 16강에 진출할 것을 확신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기자: 울산과 부산 등 전국의 월드컵 개최 도시에서도 월드컵 개막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져 월드컵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