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많은 비…서·남해안 강풍 특보

<앵커 멘트>

지금 제주 뿐만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나 예비 특보가 내려져 있고, 비도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네, 여의도 선착장을 연결해서 기상 상황 점검합니다.

강아랑 캐스터! 봄비가 여름비처럼 내리고 있는데요.

바람도 거센 게 느껴지네요.

<리포트>

네, 오후들어 서울 지역에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는데요, 지금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발달한 저기압이 지나면서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강풍 특보가 내려졌고,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에는 호우 특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 곳 여의도 선착장은 평소 같으면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는 곳이지만 지금은 인적이 드뭅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 산간에 200mm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100mm이상, 수도권과 강원도, 전남, 경남, 제주도는 30~80mm, 충청과 전북, 경북은 20~60mm입니다.

강한 남서풍에 의해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돼 중부지방과 제주도, 남해안에는 시간 당 20mm의 세찬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습니다.

또, 돌풍과 함께 벼락이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는 밤새 집중되겠습니다. 내일(17일) 아침 서쪽 지방부터 차츰 비가 그치기 시작해 낮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선착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