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대응팀 파견…교민들 안전지대로

입력 2016.04.17 (21:11) 수정 2016.04.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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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 한국인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지금 지진 지역엔 한국인 수천 명이 머물고 있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급파된 정부 신속대응팀이 교민 대피 등 긴급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잇따른 강진 뒤, 정전과 생필품 부족 등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일본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

재해 지역의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오늘(17일) 새벽, 일본에 급파됐습니다.

<인터뷰> 이한일(외교부 재외국민안전과 사무관) : "후속 여진이 예상됨에 따라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필요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됩니다.)"

도로 곳곳이 끊어져 교민 3천여 명이 피해 지역에 발이 묶인 상황.

신속대응팀은 긴급 버스를 투입해 구조작전을 펼쳤습니다.

이틀 동안 교민 3백여 명이 안전지대로 이송됐습니다.

<인터뷰> 정예찬(일본 유학생) : "이 정도로 심했던 적은 처음이니까. 일단은 그냥 한국으로 가자. 제일 안전한곳으로 대피하자는 생각으로.."

영사관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오늘만 100명 가까운 한국인이 후쿠오카로 대피했습니다.

이들중 상당수가 비행기를 타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주 후쿠오카 총영사관에는 비상대책본부가 꾸려졌습니다.

현장에도 신속대응팀이 파견돼 교민 지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진웅(주 후쿠오카 대한민국 총영사) :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을 떠나려는 한국인은 내일(18일) 오전 11시 벳부역이나 구마모토 현립극장에서 후쿠오카로 출발하는 긴급버스를 타면 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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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속 대응팀 파견…교민들 안전지대로
    • 입력 2016-04-17 21:11:40
    • 수정2016-04-18 1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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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 한국인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지금 지진 지역엔 한국인 수천 명이 머물고 있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급파된 정부 신속대응팀이 교민 대피 등 긴급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잇따른 강진 뒤, 정전과 생필품 부족 등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일본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 재해 지역의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오늘(17일) 새벽, 일본에 급파됐습니다. <인터뷰> 이한일(외교부 재외국민안전과 사무관) : "후속 여진이 예상됨에 따라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필요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됩니다.)" 도로 곳곳이 끊어져 교민 3천여 명이 피해 지역에 발이 묶인 상황. 신속대응팀은 긴급 버스를 투입해 구조작전을 펼쳤습니다. 이틀 동안 교민 3백여 명이 안전지대로 이송됐습니다. <인터뷰> 정예찬(일본 유학생) : "이 정도로 심했던 적은 처음이니까. 일단은 그냥 한국으로 가자. 제일 안전한곳으로 대피하자는 생각으로.." 영사관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오늘만 100명 가까운 한국인이 후쿠오카로 대피했습니다. 이들중 상당수가 비행기를 타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주 후쿠오카 총영사관에는 비상대책본부가 꾸려졌습니다. 현장에도 신속대응팀이 파견돼 교민 지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진웅(주 후쿠오카 대한민국 총영사) :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을 떠나려는 한국인은 내일(18일) 오전 11시 벳부역이나 구마모토 현립극장에서 후쿠오카로 출발하는 긴급버스를 타면 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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