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보상…관련업계 최초
입력 2016.04.18 (21:41)
수정 2016.04.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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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임산부와 영유아가 잇따라 숨지는 일이 있었죠.
정부가 확인한 피해자만 530여 명인데요, 연루된 업체로선 처음으로 롯데마트가 피해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1년까지 가습기 살균제를 PB, 자체브랜드로 판매했던 롯데마트...
시민단체 추산으로, 사용자 중 22명이 숨지고 39명이 폐 손상을 입었습니다.
롯데마트가 오늘 피해자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가해 업체로 꼽히는 20여 곳 중 처음입니다.
<녹취> 김종인(롯데마트 대표이사) :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피해 보상이 필요한 분들의 선정 기준, 피해보상 기준 등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피해 보상 재원으로는 최소 100억 원 정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이뤄진 전격적인 발표입니다.
롯데마트 기자회견 이후, 홈플러스도 "검찰 수사가 끝나면 인과 관계가 확인된 피해자들에 대해 보상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1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옥시를 비롯해, 애경, 이마트 등은 입장을 아직 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강찬호('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대표) : "첫 고발부터 3년 9개월이나 지난 시점에서이뤄지는 제조사 소환 조사인만큼 피해자들을 발생시킨 제조 판매사는 한 곳도 빼놓지 말고 (조사해야 한다.)"
시민단체는 지금껏 신고는 천5백여 명이지만, 적어도 29만 명 정도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피해 범위 등 보상을 둘러싼 논란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임산부와 영유아가 잇따라 숨지는 일이 있었죠.
정부가 확인한 피해자만 530여 명인데요, 연루된 업체로선 처음으로 롯데마트가 피해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1년까지 가습기 살균제를 PB, 자체브랜드로 판매했던 롯데마트...
시민단체 추산으로, 사용자 중 22명이 숨지고 39명이 폐 손상을 입었습니다.
롯데마트가 오늘 피해자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가해 업체로 꼽히는 20여 곳 중 처음입니다.
<녹취> 김종인(롯데마트 대표이사) :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피해 보상이 필요한 분들의 선정 기준, 피해보상 기준 등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피해 보상 재원으로는 최소 100억 원 정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이뤄진 전격적인 발표입니다.
롯데마트 기자회견 이후, 홈플러스도 "검찰 수사가 끝나면 인과 관계가 확인된 피해자들에 대해 보상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1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옥시를 비롯해, 애경, 이마트 등은 입장을 아직 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강찬호('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대표) : "첫 고발부터 3년 9개월이나 지난 시점에서이뤄지는 제조사 소환 조사인만큼 피해자들을 발생시킨 제조 판매사는 한 곳도 빼놓지 말고 (조사해야 한다.)"
시민단체는 지금껏 신고는 천5백여 명이지만, 적어도 29만 명 정도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피해 범위 등 보상을 둘러싼 논란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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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보상…관련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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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18 21:42:05
- 수정2016-04-18 2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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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임산부와 영유아가 잇따라 숨지는 일이 있었죠.
정부가 확인한 피해자만 530여 명인데요, 연루된 업체로선 처음으로 롯데마트가 피해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1년까지 가습기 살균제를 PB, 자체브랜드로 판매했던 롯데마트...
시민단체 추산으로, 사용자 중 22명이 숨지고 39명이 폐 손상을 입었습니다.
롯데마트가 오늘 피해자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가해 업체로 꼽히는 20여 곳 중 처음입니다.
<녹취> 김종인(롯데마트 대표이사) :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피해 보상이 필요한 분들의 선정 기준, 피해보상 기준 등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피해 보상 재원으로는 최소 100억 원 정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이뤄진 전격적인 발표입니다.
롯데마트 기자회견 이후, 홈플러스도 "검찰 수사가 끝나면 인과 관계가 확인된 피해자들에 대해 보상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1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옥시를 비롯해, 애경, 이마트 등은 입장을 아직 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강찬호('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대표) : "첫 고발부터 3년 9개월이나 지난 시점에서이뤄지는 제조사 소환 조사인만큼 피해자들을 발생시킨 제조 판매사는 한 곳도 빼놓지 말고 (조사해야 한다.)"
시민단체는 지금껏 신고는 천5백여 명이지만, 적어도 29만 명 정도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피해 범위 등 보상을 둘러싼 논란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임산부와 영유아가 잇따라 숨지는 일이 있었죠.
정부가 확인한 피해자만 530여 명인데요, 연루된 업체로선 처음으로 롯데마트가 피해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1년까지 가습기 살균제를 PB, 자체브랜드로 판매했던 롯데마트...
시민단체 추산으로, 사용자 중 22명이 숨지고 39명이 폐 손상을 입었습니다.
롯데마트가 오늘 피해자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가해 업체로 꼽히는 20여 곳 중 처음입니다.
<녹취> 김종인(롯데마트 대표이사) :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피해 보상이 필요한 분들의 선정 기준, 피해보상 기준 등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피해 보상 재원으로는 최소 100억 원 정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이뤄진 전격적인 발표입니다.
롯데마트 기자회견 이후, 홈플러스도 "검찰 수사가 끝나면 인과 관계가 확인된 피해자들에 대해 보상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1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옥시를 비롯해, 애경, 이마트 등은 입장을 아직 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강찬호('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대표) : "첫 고발부터 3년 9개월이나 지난 시점에서이뤄지는 제조사 소환 조사인만큼 피해자들을 발생시킨 제조 판매사는 한 곳도 빼놓지 말고 (조사해야 한다.)"
시민단체는 지금껏 신고는 천5백여 명이지만, 적어도 29만 명 정도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피해 범위 등 보상을 둘러싼 논란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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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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