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후는? 여야 차기 지도부 구성 논란

입력 2016.04.19 (06:12) 수정 2016.04.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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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선이 끝나고 각당이 지도체제 정비에 나서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원유철 비대위 체제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며 쇄신 모임을 구성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는 김종인 대표 합의추대와 경선을 놓고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국민의당에선 당권, 대권 분리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황영철, 이학재 의원 등 7명이 어젯밤 긴급 회동을 갖고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내정에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가칭 '새누리당 혁신모임'을 출범시키고, 오는 22일 전국위 소집 취소와 당선자 총회 개최 등의 요구를 담은 연판장을 돌리기로 했습니다.

또 오늘 오후 원 원내대표를 만나 당 개혁방안 논의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대표가 비노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2기 비대위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새로운 모습을 가지고 내년 대선에 정권교체 바탕을 이룰때까지 비대위원들과 함께 최대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국민에게 다시한번 약속."

하지만 친노계에선 김종인 대표 차기 당대표 추대설을 놓고 정청래 의원이 셀프 공천에 이은 셀프대표라고 비판하는 등 경선 요구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에선 당권, 대권 분리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천정배(국민의당 공동대표) : "4개월 짜리 당 지도부 뽑아서 또 사퇴하고 새로 뽑고 하는 건 적절치 않겠지요. 대통령 후보 꿈꾸는 분들과 당 지도부와는 분리해야 되는게 아닌가"

안철수 대표가 대선에 주력하기로 하자 천정배, 박지원 의원 등 호남 중진들이 벌써부터 물밑 신경전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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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19 06:14:20
    • 수정2016-04-19 07:53:0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총선이 끝나고 각당이 지도체제 정비에 나서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원유철 비대위 체제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며 쇄신 모임을 구성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는 김종인 대표 합의추대와 경선을 놓고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국민의당에선 당권, 대권 분리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황영철, 이학재 의원 등 7명이 어젯밤 긴급 회동을 갖고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내정에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가칭 '새누리당 혁신모임'을 출범시키고, 오는 22일 전국위 소집 취소와 당선자 총회 개최 등의 요구를 담은 연판장을 돌리기로 했습니다.

또 오늘 오후 원 원내대표를 만나 당 개혁방안 논의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대표가 비노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2기 비대위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새로운 모습을 가지고 내년 대선에 정권교체 바탕을 이룰때까지 비대위원들과 함께 최대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국민에게 다시한번 약속."

하지만 친노계에선 김종인 대표 차기 당대표 추대설을 놓고 정청래 의원이 셀프 공천에 이은 셀프대표라고 비판하는 등 경선 요구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에선 당권, 대권 분리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천정배(국민의당 공동대표) : "4개월 짜리 당 지도부 뽑아서 또 사퇴하고 새로 뽑고 하는 건 적절치 않겠지요. 대통령 후보 꿈꾸는 분들과 당 지도부와는 분리해야 되는게 아닌가"

안철수 대표가 대선에 주력하기로 하자 천정배, 박지원 의원 등 호남 중진들이 벌써부터 물밑 신경전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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