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 대표 첫 회동…4월 국회 ‘원칙 합의’

입력 2016.04.19 (06:14) 수정 2016.04.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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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총선 후 첫 회동을 갖고 19대 국회 마무리를 위해 임시 국회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각당의 이해관계가 달라 쟁점법안 처리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4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했습니다.

오는 21일부터 한 달간 19대 마지막 임시국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다음 달 초순과 중순, 두 차례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법안을 처리할지 각당의 입장은 첨예하게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경제활성화법안들을 처리하자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총선민심은 여당이 추진중인 법안들을 재검토하라는 것이라며 반대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실생활에 필요한 법안들, 민생법안들 가급적 많이 처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청와대발) 경제 활성화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거부됐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이 추진했던 국회 선진화법 개정문제와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제기한 세월호 특별법 개정문제는 서로 의견차만 확인했습니다.

3당 원내대표들은 각 당이 꼭 통과시켜야 할 법안을 정한 뒤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첫 발언기회를 권유받는 등 확실한 대접을 받으며 제 3당으로서 존재감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양보와 타협을 통해서 (법안 처리를) 해내서 국민들에게 마지막 모습이라도 잘 보여야 되지 않겠나."

국민의당까지 참여해 임시국회 일정과 안건 등이 논의되면서 국회는 여소야대, 3당 구도의 달라진 입법 지형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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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3당 원내 대표 첫 회동…4월 국회 ‘원칙 합의’
    • 입력 2016-04-19 06:14:35
    • 수정2016-04-19 13: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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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총선 후 첫 회동을 갖고 19대 국회 마무리를 위해 임시 국회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각당의 이해관계가 달라 쟁점법안 처리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4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했습니다.

오는 21일부터 한 달간 19대 마지막 임시국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다음 달 초순과 중순, 두 차례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법안을 처리할지 각당의 입장은 첨예하게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경제활성화법안들을 처리하자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총선민심은 여당이 추진중인 법안들을 재검토하라는 것이라며 반대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실생활에 필요한 법안들, 민생법안들 가급적 많이 처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청와대발) 경제 활성화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거부됐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이 추진했던 국회 선진화법 개정문제와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제기한 세월호 특별법 개정문제는 서로 의견차만 확인했습니다.

3당 원내대표들은 각 당이 꼭 통과시켜야 할 법안을 정한 뒤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첫 발언기회를 권유받는 등 확실한 대접을 받으며 제 3당으로서 존재감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양보와 타협을 통해서 (법안 처리를) 해내서 국민들에게 마지막 모습이라도 잘 보여야 되지 않겠나."

국민의당까지 참여해 임시국회 일정과 안건 등이 논의되면서 국회는 여소야대, 3당 구도의 달라진 입법 지형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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