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차관 “北 도발하면 더 강력한 제재”

입력 2016.04.19 (21:20) 수정 2016.04.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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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추가 도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차관이 오늘(19일)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면, 국제사회의 더 강력한 제재와 깊은 고립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같은 경고에도 북한이 5차 핵실험 등을 감행한다면 고통을 가중시킬 강력한 유엔 결의와 독자제재가 추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임성남(외교부 1차관) : "국제사회의 거듭되는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제재와 깊은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한미일 3국은 북한이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이 지속돼야 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압박을 이끌어내기 위한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가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결의가 제대로 이행된다면 북한이 얼마 못 가 선택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블링큰(미 국무부 부장관) : "안보리 결의를 집행하고 이행하는 과정에 많이 달려있는데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결의가 이행되면 북한은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달 안에 려운 선택에 직면할 겁니다."

한미일은 특히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서 적극 제기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차원의 경제 제재와 함께 북한의 최대 약점 중 하나인 인권문제로 대북압박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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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외교차관 “北 도발하면 더 강력한 제재”
    • 입력 2016-04-19 21:21:51
    • 수정2016-04-19 21: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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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추가 도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차관이 오늘(19일)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면, 국제사회의 더 강력한 제재와 깊은 고립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같은 경고에도 북한이 5차 핵실험 등을 감행한다면 고통을 가중시킬 강력한 유엔 결의와 독자제재가 추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임성남(외교부 1차관) : "국제사회의 거듭되는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제재와 깊은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한미일 3국은 북한이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이 지속돼야 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압박을 이끌어내기 위한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가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결의가 제대로 이행된다면 북한이 얼마 못 가 선택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블링큰(미 국무부 부장관) : "안보리 결의를 집행하고 이행하는 과정에 많이 달려있는데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결의가 이행되면 북한은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달 안에 려운 선택에 직면할 겁니다."

한미일은 특히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서 적극 제기하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차원의 경제 제재와 함께 북한의 최대 약점 중 하나인 인권문제로 대북압박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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