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뛰어넘는 IT 기술…“세상과 징검다리”

입력 2016.04.19 (21:37) 수정 2016.04.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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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첨단 IT 기기들이 우리 일상을 크게 바꾸고 있지만 장애인들이 활용하기엔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요,

최근 장애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IT 기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블릿 PC 아래 책자를 놓자 화면에 글자가 확대돼 나타납니다.

화면에 손가락으로 쓴 글씨를 태블릿이 다시 읽어줘서, 오타가 없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용 앱이 탑재된 스마트워치도 손가락 글씨를 인식합니다.

점자를 배우기 힘들어하는 후천적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장치입니다.

열 가지 넘는 보조 기구 기능을 태블릿에 애플리케이션으로 넣으면서, 가지고 다니기 편한 것은 물론 가격 부담도 크게 줄였습니다.

<인터뷰> 김정(장애인 보조 공학 업체 이사) : "보조 공학 기계들을 하나씩 다 구입을 한다면 전체가 3~4천만 원 정도 될 겁니다. 그러나 이것을 기기 하나로 통합했기 때문에 가격이 100만 원 내외가 됩니다."

<녹취> "유플, 불 꺼."

집 안에서는 스마트 기기들이 소소한 불편을 해결해줍니다.

앉은 자리에서 말만 해도 전등이나 가전제품을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집 앞에 누가 왔는지 확인하고 문을 열어줄 수도 있고, 외출해서도 집 안에 있는 전열 기구를 끌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상우(지체장애인) : "리모컨을 찾을 필요도 없고, 핸드폰이 항상 손에 있는 게 익숙한 상황이다 보니 그 안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게 편리합니다."

첨단 IT 기기들이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세상과의 소통을 돕는 징검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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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 뛰어넘는 IT 기술…“세상과 징검다리”
    • 입력 2016-04-19 21:40:48
    • 수정2016-04-19 22: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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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첨단 IT 기기들이 우리 일상을 크게 바꾸고 있지만 장애인들이 활용하기엔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요,

최근 장애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IT 기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블릿 PC 아래 책자를 놓자 화면에 글자가 확대돼 나타납니다.

화면에 손가락으로 쓴 글씨를 태블릿이 다시 읽어줘서, 오타가 없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용 앱이 탑재된 스마트워치도 손가락 글씨를 인식합니다.

점자를 배우기 힘들어하는 후천적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장치입니다.

열 가지 넘는 보조 기구 기능을 태블릿에 애플리케이션으로 넣으면서, 가지고 다니기 편한 것은 물론 가격 부담도 크게 줄였습니다.

<인터뷰> 김정(장애인 보조 공학 업체 이사) : "보조 공학 기계들을 하나씩 다 구입을 한다면 전체가 3~4천만 원 정도 될 겁니다. 그러나 이것을 기기 하나로 통합했기 때문에 가격이 100만 원 내외가 됩니다."

<녹취> "유플, 불 꺼."

집 안에서는 스마트 기기들이 소소한 불편을 해결해줍니다.

앉은 자리에서 말만 해도 전등이나 가전제품을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집 앞에 누가 왔는지 확인하고 문을 열어줄 수도 있고, 외출해서도 집 안에 있는 전열 기구를 끌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상우(지체장애인) : "리모컨을 찾을 필요도 없고, 핸드폰이 항상 손에 있는 게 익숙한 상황이다 보니 그 안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게 편리합니다."

첨단 IT 기기들이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세상과의 소통을 돕는 징검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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