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장비 근로자들의 불도저 ‘결투’

입력 2016.04.19 (21:43) 수정 2016.04.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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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선 건설 업체들끼리 도로에서 패싸움을 벌이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불도저를 가지고 싸우는, 정말 보기 드문 장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 한 가운데서 불도저 두 대가 날을 치켜세운 뒤 맞부딪칩니다.

바로 옆으로는 승용차들이 위태롭게 지나가지만 불도저들은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잠시 뒤 불도저 한 대가 옆으로 밀려 넘어지자 이번에는 다른 불도저가 달려와 상대방을 공격하고, 넘어진 불도저에서 어렵게 빠져나온 운전자는 곧바로 동료가 몰던 다른 불도저로 달려갑니다.

휴일 대낮에 도로 한 가운데서 벌어진 불도저 간의 결투는 두 경쟁 업체 사이에 다툼이 생기면서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공사 현장에서) 자재를 옮기고 있었는데, 양측이 서로 양보하지 않아서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불도저가 6대나 동원된 두 업체 간의 다툼은 경찰이 오고나서야 겨우 멈췄습니다.

이번 충돌로 불도저 운전자 2명이 다치고, 주변에 주차된 차량 여러 대가 부서졌습니다.

현지에서는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던 두 업체 간의 다툼이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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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중장비 근로자들의 불도저 ‘결투’
    • 입력 2016-04-19 21:44:10
    • 수정2016-04-19 22:33:49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에선 건설 업체들끼리 도로에서 패싸움을 벌이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불도저를 가지고 싸우는, 정말 보기 드문 장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 한 가운데서 불도저 두 대가 날을 치켜세운 뒤 맞부딪칩니다.

바로 옆으로는 승용차들이 위태롭게 지나가지만 불도저들은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잠시 뒤 불도저 한 대가 옆으로 밀려 넘어지자 이번에는 다른 불도저가 달려와 상대방을 공격하고, 넘어진 불도저에서 어렵게 빠져나온 운전자는 곧바로 동료가 몰던 다른 불도저로 달려갑니다.

휴일 대낮에 도로 한 가운데서 벌어진 불도저 간의 결투는 두 경쟁 업체 사이에 다툼이 생기면서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공사 현장에서) 자재를 옮기고 있었는데, 양측이 서로 양보하지 않아서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불도저가 6대나 동원된 두 업체 간의 다툼은 경찰이 오고나서야 겨우 멈췄습니다.

이번 충돌로 불도저 운전자 2명이 다치고, 주변에 주차된 차량 여러 대가 부서졌습니다.

현지에서는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던 두 업체 간의 다툼이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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