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도 순식간에…K-2 흑표전차 ‘잠수 도하’ 탁월

입력 2016.04.19 (21:41) 수정 2016.04.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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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군의 최정예 기계화부대가 오늘(19일) 도하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의 청천강을 건너는 것을 가정한 오늘 훈련에서 최신예 K-2 전차는 수심 3미터의 강을 잠수해 순식간에 건너가는 첨단 도하 능력을 보였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빠른 기동으로 둔치를 누비는 우리 군의 최신예 K-2 흑표전차.

단 30분 만에 잠수 장비를 장착하더니, 폭 3백미터, 수심 3미터의 남한강을 순식간에 건넙니다.

이른바 '잠수 도하'입니다.

하천이 많은 우리나라는 기계화부대의 도하 능력이 유사시 육군 기동력의 척도입니다.

특히 최전방에서 적을 격퇴하며 북진해야 하는 기계화 부대는 공병부대의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아 자체 도하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막강 화력에 탁월한 잠수 도하능력까지 갖춘 K-2 흑표전차는, 육군이 자랑하는 비장의 무기입니다.

최대 잠수 수심은 4미터.

청천강을 비롯한 북한의 모든 하천에서 은밀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호(중령/20기계화보병사단 전차대대장) : "하천은 장애물이 아니라 또 하나의 기동로라는 인식으로, 적이 있는 곳은 어디든 전광석화같이 기동하여 적의 주력을 격멸하겠습니다."

육군은 K-2 흑표전차 외에도 K-200 장갑차 등 독자 도하능력을 갖춘 다양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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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천도 순식간에…K-2 흑표전차 ‘잠수 도하’ 탁월
    • 입력 2016-04-19 21:44:10
    • 수정2016-04-19 22:33:49
    뉴스 9
<앵커 멘트>

육군의 최정예 기계화부대가 오늘(19일) 도하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의 청천강을 건너는 것을 가정한 오늘 훈련에서 최신예 K-2 전차는 수심 3미터의 강을 잠수해 순식간에 건너가는 첨단 도하 능력을 보였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빠른 기동으로 둔치를 누비는 우리 군의 최신예 K-2 흑표전차.

단 30분 만에 잠수 장비를 장착하더니, 폭 3백미터, 수심 3미터의 남한강을 순식간에 건넙니다.

이른바 '잠수 도하'입니다.

하천이 많은 우리나라는 기계화부대의 도하 능력이 유사시 육군 기동력의 척도입니다.

특히 최전방에서 적을 격퇴하며 북진해야 하는 기계화 부대는 공병부대의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아 자체 도하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막강 화력에 탁월한 잠수 도하능력까지 갖춘 K-2 흑표전차는, 육군이 자랑하는 비장의 무기입니다.

최대 잠수 수심은 4미터.

청천강을 비롯한 북한의 모든 하천에서 은밀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호(중령/20기계화보병사단 전차대대장) : "하천은 장애물이 아니라 또 하나의 기동로라는 인식으로, 적이 있는 곳은 어디든 전광석화같이 기동하여 적의 주력을 격멸하겠습니다."

육군은 K-2 흑표전차 외에도 K-200 장갑차 등 독자 도하능력을 갖춘 다양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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