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복구 ‘안간힘’…슬픔 딛고 일상으로

입력 2016.04.20 (21:09) 수정 2016.04.21 (10: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진으로 한순간에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일본인들은, 슬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과 복구 손길도 한층 분주해지고 있는데요,

하늘에서 본 일본 지진의 복구 현장을,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마모토 현, 주택가 곳곳이 파랗게 보입니다.

기와가 떨어지고 갈라진 지붕에, 방수포를 덮었습니다.

내일(21일) 또 많은 비가 예보되자, 시민들이 직접 나선 겁니다.

<인터뷰> 주민 : "비가 집으로 스며들면 주택 외벽이 무너질 우려가 있으니까요."

활주로가 텅 비었던 구마모토 공항은, 하늘길이 열린 뒤 운항 편수를 늘리고 있고 탈선해 멈춰있던 규슈 신간센도 운행 중단 엿새 만에 철로 위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무너진 토사에 뚝 끊겨버린 도로는, 현재로선 복구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지진 피해 현장은 보고 또 봐도 처참합니다.

구조복의 색깔이 달라도, 실종자를 찾기 위한 마음 만은 똑같습니다.

간절함에도 불구하고, 무너진 토사에서는 연일 실종자의 시신이 수습되고 있습니다.

공포에 떨던 시민들은 조금씩 아픔을 딛고 일어서고 있습니다.

희뿌연 안개가 낀 시내 도로에도 차량 전조등 불빛이 조금씩 늘어 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지진 복구 ‘안간힘’…슬픔 딛고 일상으로
    • 입력 2016-04-20 21:10:56
    • 수정2016-04-21 10:12:23
    뉴스 9
<앵커 멘트> 지진으로 한순간에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일본인들은, 슬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과 복구 손길도 한층 분주해지고 있는데요, 하늘에서 본 일본 지진의 복구 현장을,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마모토 현, 주택가 곳곳이 파랗게 보입니다. 기와가 떨어지고 갈라진 지붕에, 방수포를 덮었습니다. 내일(21일) 또 많은 비가 예보되자, 시민들이 직접 나선 겁니다. <인터뷰> 주민 : "비가 집으로 스며들면 주택 외벽이 무너질 우려가 있으니까요." 활주로가 텅 비었던 구마모토 공항은, 하늘길이 열린 뒤 운항 편수를 늘리고 있고 탈선해 멈춰있던 규슈 신간센도 운행 중단 엿새 만에 철로 위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무너진 토사에 뚝 끊겨버린 도로는, 현재로선 복구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지진 피해 현장은 보고 또 봐도 처참합니다. 구조복의 색깔이 달라도, 실종자를 찾기 위한 마음 만은 똑같습니다. 간절함에도 불구하고, 무너진 토사에서는 연일 실종자의 시신이 수습되고 있습니다. 공포에 떨던 시민들은 조금씩 아픔을 딛고 일어서고 있습니다. 희뿌연 안개가 낀 시내 도로에도 차량 전조등 불빛이 조금씩 늘어 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