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차기 지도부 구성 ‘진통’

입력 2016.04.20 (23:16) 수정 2016.04.2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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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선 이후, 여야 3당이 차기 지도부 구성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총선 참패 후폭풍에.

새누리당은 지도부 공백 사태가 길어지고 있고, 더민주와 국민의당도 차기 당권을 놓고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유철 대표 권한대행이 쇄신파 반발에 비대위원장 직을 고사함에 따라,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다음달 초 뽑힐 차기 원내대표가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적어도 보름 가량 지도부 공백사태가 불가피한 가운데, 비박계에서 비대위원장 외부 영입론을 주장하면서, 당장 오는 26일 당선자 대회에서 격론이 예상됩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대표 권한대행) : "(국민이 심판한) 당내의 계파 갈등·분열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이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논의할 거고요."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 합의 추대론'을 놓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내 중진들이 '경선론'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김종인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자신을 영입할 때 대선 때까지 당을 맡아 달라고 했다면서 당권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 "종전과 같은 그런 모습을 또 보인다면 유권자들이 굉장히 냉혹하게 돌아설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당권-대권 분리 논란에 이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놓고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천정배 공동대표가 외부 대표 합의추대론을 제기했지만, 안철수 공동대표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저희들 내부적으로 아직은 의논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만 의논하겠습니다."

여야 3당 모두 지도부 재편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어 민생 문제가 뒷전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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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3당 차기 지도부 구성 ‘진통’
    • 입력 2016-04-20 23:18:43
    • 수정2016-04-21 0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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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여야 3당이 차기 지도부 구성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총선 참패 후폭풍에.

새누리당은 지도부 공백 사태가 길어지고 있고, 더민주와 국민의당도 차기 당권을 놓고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유철 대표 권한대행이 쇄신파 반발에 비대위원장 직을 고사함에 따라,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다음달 초 뽑힐 차기 원내대표가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적어도 보름 가량 지도부 공백사태가 불가피한 가운데, 비박계에서 비대위원장 외부 영입론을 주장하면서, 당장 오는 26일 당선자 대회에서 격론이 예상됩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대표 권한대행) : "(국민이 심판한) 당내의 계파 갈등·분열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이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논의할 거고요."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 합의 추대론'을 놓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내 중진들이 '경선론'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김종인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자신을 영입할 때 대선 때까지 당을 맡아 달라고 했다면서 당권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 "종전과 같은 그런 모습을 또 보인다면 유권자들이 굉장히 냉혹하게 돌아설 수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당권-대권 분리 논란에 이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놓고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천정배 공동대표가 외부 대표 합의추대론을 제기했지만, 안철수 공동대표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저희들 내부적으로 아직은 의논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만 의논하겠습니다."

여야 3당 모두 지도부 재편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어 민생 문제가 뒷전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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