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김건한, 기아전 5이닝 무실점…‘5년만의 선발승’

입력 2016.04.21 (21:46) 수정 2016.04.2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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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15년차의 무명 투수인 삼성 김건한이 기아의 특급 투수 헥터 노에시와의 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김건한은 선발 투수의 부상속에 갑자기 선발로 나섰지만 기대 이상의 깜짝 호투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한성윤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기아가 20억원을 들여 영입한 헥터 노에시는 1회초 첫 타자인 배영섭에게 빗맛은 안타를 맞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습니다.

2회초에도 백상원에게 빗맞은 안타를 시작으로 실점을 한 헥터는 3회초엔 포수 백용환의 악송구속에 또 한점을 내줬습니다.

5회초엔 삼성 포수 이지영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12안타 8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15년차이지만, 연봉이 6천만원에 불과한 김건한은 헥터보다 훨씬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선발 예정이던 벨레스터의 팔꿈치 부상속에 올시즌 첫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야구 인생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1717일만에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두 팀 선발 투수가 대조적인 투구를 한 가운데,삼성은 기아를 꺾고 5할 승률에 복귀했습니다.

넥센 박동원이 오른발을 슬쩍 가져다 댄뒤,몸에 맞았다며 1루로 나가려하는 모습입니다.

박동원과 염경엽 감독까지 몸에 맞는 공이라 주장했지만, 심판은 몸에 맞는 공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좌측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쳐 전화 위복이 됐습니다.

엘지 히메네스는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해, 홈런 단독 선두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와 10개 구단은 정부가 야구장 생맥주 판매를 허용한 것에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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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등판 김건한, 기아전 5이닝 무실점…‘5년만의 선발승’
    • 입력 2016-04-21 21:48:21
    • 수정2016-04-22 07: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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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15년차의 무명 투수인 삼성 김건한이 기아의 특급 투수 헥터 노에시와의 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김건한은 선발 투수의 부상속에 갑자기 선발로 나섰지만 기대 이상의 깜짝 호투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한성윤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기아가 20억원을 들여 영입한 헥터 노에시는 1회초 첫 타자인 배영섭에게 빗맛은 안타를 맞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습니다.

2회초에도 백상원에게 빗맞은 안타를 시작으로 실점을 한 헥터는 3회초엔 포수 백용환의 악송구속에 또 한점을 내줬습니다.

5회초엔 삼성 포수 이지영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12안타 8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15년차이지만, 연봉이 6천만원에 불과한 김건한은 헥터보다 훨씬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선발 예정이던 벨레스터의 팔꿈치 부상속에 올시즌 첫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야구 인생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1717일만에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두 팀 선발 투수가 대조적인 투구를 한 가운데,삼성은 기아를 꺾고 5할 승률에 복귀했습니다.

넥센 박동원이 오른발을 슬쩍 가져다 댄뒤,몸에 맞았다며 1루로 나가려하는 모습입니다.

박동원과 염경엽 감독까지 몸에 맞는 공이라 주장했지만, 심판은 몸에 맞는 공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좌측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쳐 전화 위복이 됐습니다.

엘지 히메네스는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해, 홈런 단독 선두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와 10개 구단은 정부가 야구장 생맥주 판매를 허용한 것에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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