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이 사는 법…IT 융합으로 돌파구

입력 2016.04.22 (12:27) 수정 2016.04.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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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과라서 죄송합니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 문과 출신들의 취업이 힘든데요.

이 때문에 대학들이 문과와 IT 지식을 융합한 전공을 만들어 취업난을 뚫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복잡한 컴퓨터 회로도를 만들고 작동 원리를 토론합니다.

이 학생들은 인문사회계열로 입학했지만, 현재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전문가가 됐습니다.

기존 전공과 소프트웨어를 연계하는 융합소프트웨어연계 전공에 지원한 덕분입니다.

<인터뷰> 이동은(글로벌 경영학과 4학년) : "제가 지금까지 공부해 왔던 다른 걸 공부하면서 앞으로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더 넓혀 질 수 있다는 생각에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습니다."

융합전공은 특히 취업이 힘든 문과 출신 학생들에게 인기입니다.

85%가 인문계열 학생인데, 80%가 외국계 기업 또는 대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중(문헌정보학과 4학년) : "모든 기업에서 IT를 뽑기 때문에 지원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서강대와 건국대 등 다른 대학도 융합 교육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문사회 계열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강좌를 필수 교양 과목으로 지정한 곳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현(성균관대학교 컴퓨터교육과 교수) : "요즘 어느 학문 분야도 소프트웨어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분야는 없습니다. 기업들도 원하는 인재가 소프트웨어 역량을 가진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인문계열의 특히 심한 취업난 속에 대학들은 인문계와 이공계의 칸막이를 없애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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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과생이 사는 법…IT 융합으로 돌파구
    • 입력 2016-04-22 12:29:03
    • 수정2016-04-22 13: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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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과라서 죄송합니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 문과 출신들의 취업이 힘든데요.

이 때문에 대학들이 문과와 IT 지식을 융합한 전공을 만들어 취업난을 뚫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복잡한 컴퓨터 회로도를 만들고 작동 원리를 토론합니다.

이 학생들은 인문사회계열로 입학했지만, 현재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전문가가 됐습니다.

기존 전공과 소프트웨어를 연계하는 융합소프트웨어연계 전공에 지원한 덕분입니다.

<인터뷰> 이동은(글로벌 경영학과 4학년) : "제가 지금까지 공부해 왔던 다른 걸 공부하면서 앞으로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더 넓혀 질 수 있다는 생각에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습니다."

융합전공은 특히 취업이 힘든 문과 출신 학생들에게 인기입니다.

85%가 인문계열 학생인데, 80%가 외국계 기업 또는 대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중(문헌정보학과 4학년) : "모든 기업에서 IT를 뽑기 때문에 지원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서강대와 건국대 등 다른 대학도 융합 교육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문사회 계열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강좌를 필수 교양 과목으로 지정한 곳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현(성균관대학교 컴퓨터교육과 교수) : "요즘 어느 학문 분야도 소프트웨어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분야는 없습니다. 기업들도 원하는 인재가 소프트웨어 역량을 가진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인문계열의 특히 심한 취업난 속에 대학들은 인문계와 이공계의 칸막이를 없애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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