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려진 운동 상식의 ‘진실과 거짓’

<앵커 멘트>

건강을 위해 또는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데요.

하지만,아직도 우리 주변엔 잘못 알려져 있는 운동 상식들이 많습니다.

몸만 힘들고 효과는 미미한 운동법은 무엇인지,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라마 주인공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싸맨 땀복을 입고 쉴새없이 줄넘기를 합니다.

극중에서 30kg을 뺀 주인공, 그러나 체중감량의 주요 이유가 땀복은 아닙니다.

많은 땀이 쏟아져 효과가 탁월한 것처럼 보이지만, 일시적으로 수분이 빠져나간 것일 뿐입니다.

따라서,땀이 아닌 체지방을 빼는 적절한 운동량이 중요합니다.

운동중 다이어트를 위해 물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 한번 들인 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지혜란(서울시 목동) : "본래 물을 잘 안먹어. 커피나 탄산음료는 참 잘먹는데 몸에 안들어가요."

그러나 갈증이 나지 않아도 운동할때 물은 꾸준히 마셔야 합니다.

20분 걷기 운동을 한뒤 물 반컵 정도를 마시는 게 가장 좋다고 조언합니다.

여름을 앞두고 뱃살을 빼기위해 윗몸일으키기를 시작한 사람들도 있지만, 뱃살을 빼는 더 좋은 운동법은 걷기와 뛰기 등 유산소 운동입니다.

<인터뷰> 은상수(척추 관절 전문의 인터뷰) : "윗몸일으키기는 뱃살을 빼기보다 복근을 만드는 데 더 좋은 운동인데. 윗몸 일으키기도 허리에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몸을 바닥에서 다 떼지 않는 크런치 동작이 더 효과적입니다."

유산소 운동은 천천히 오래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에 고강도로 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또 트레드밀을 이용할때 지나치게 푹신한 신발은 추진력을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도 참고해야 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