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반려동물 한 해 7만마리…입양 인센티브 필요

입력 2016.04.25 (12:26) 수정 2016.04.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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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원 같은 곳을 가보면 가족처럼 키우는 반려동물 데리고 산책 나오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버려지는 동물들도 최근 5년간 연 평균 7만 마리가 넘을 정도로 많아 사회 문제로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려진 반려동물 300 여 마리로 가득찬 임시 보호소입니다.

하루 평균 20-30마리가 주인을 잃고 이 곳에 찾아옵니다.

일,이십일 안에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되는 운명에 처해집니다.

<인터뷰> 배은진(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관리팀장) : "입양까지 가지 못하는 공격적이거나 나이가 많거나 질병이 있는 아이들 같은 경우가 안락사 우선 순위가 되긴 하는데 입양 쪽으로 최대한 하려고 하고 있어요."

유기동물에 대한 더 많은 입양이 필요하지만 더러울 것 같다거나 병에 걸렸을 것 같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이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유기견 12마리가 시민과 만나고 있는데요.

작년 한 해에만 이 행사를 통해 60마리가 넘는 유기견이 새 가족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혜영(서울 관악구) : "그냥 예쁜 것만 보고 키우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니까 강아지를 내 가족으로 맞이하실 때 강아지에 대해서 특성이나, 강아지의 성격이나 내가 키울 수 있는환경이 될 수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하고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금천구가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30만원 씩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는 지자체도 있지만 반려동물은 예쁜 장난감이 아니라는 인식 전환부터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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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지는 반려동물 한 해 7만마리…입양 인센티브 필요
    • 입력 2016-04-25 12:27:50
    • 수정2016-04-25 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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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원 같은 곳을 가보면 가족처럼 키우는 반려동물 데리고 산책 나오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버려지는 동물들도 최근 5년간 연 평균 7만 마리가 넘을 정도로 많아 사회 문제로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려진 반려동물 300 여 마리로 가득찬 임시 보호소입니다.

하루 평균 20-30마리가 주인을 잃고 이 곳에 찾아옵니다.

일,이십일 안에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안락사되는 운명에 처해집니다.

<인터뷰> 배은진(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관리팀장) : "입양까지 가지 못하는 공격적이거나 나이가 많거나 질병이 있는 아이들 같은 경우가 안락사 우선 순위가 되긴 하는데 입양 쪽으로 최대한 하려고 하고 있어요."

유기동물에 대한 더 많은 입양이 필요하지만 더러울 것 같다거나 병에 걸렸을 것 같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이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유기견 12마리가 시민과 만나고 있는데요.

작년 한 해에만 이 행사를 통해 60마리가 넘는 유기견이 새 가족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이혜영(서울 관악구) : "그냥 예쁜 것만 보고 키우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니까 강아지를 내 가족으로 맞이하실 때 강아지에 대해서 특성이나, 강아지의 성격이나 내가 키울 수 있는환경이 될 수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하고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금천구가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30만원 씩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는 지자체도 있지만 반려동물은 예쁜 장난감이 아니라는 인식 전환부터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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