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선수들 돌풍, 리우 주의보

입력 2016.04.26 (06:25) 수정 2016.04.2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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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국적이 다른 한국계 선수들의 강세가 대단합니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노무라 하루가 스윙잉 스커츠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올시즌 치러진 10개 대회에서 5승을 합작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리우올림픽에선 한국과 한국계 선수의 치열한 메달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윙잉 스커츠 대회 마지막날 12번홀.

일본 노무라 하루의 21미터 거리 퍼팅입니다.

1타 차로 쫓기던 노무라는 극적인 버디로 경쟁자들을 따돌 렸습니다.

어머니가 한국사람인 노무라는 최종합계 9언더파로 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의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노무라 하루(일본) : "(12번홀 퍼팅 때) 볼이 조금 빠르긴 했지만, 퍼팅 라인 그대로 굴러가는 것을 보고 100% 들어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노무라의 우승으로 올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계 선수들의 승수는 5승이 됐습니다.

노무라 하루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나란히 2승씩, 호주 교포 이민지가 1승입니다.

세 선수는 올 시즌 치러진 10개 대회에서 절반을 휩쓸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장하나와 김세영, 김효주가 4승을 거둬 자존심을 지켰고, 한국과 한국계를 빼면 미국의 렉시 톰슨의 우승이 유일합니다.

한국계 선수들의 선전은 반가운 일이지만, 이들은 자국의 대표로 올림픽 출전이 유력합니다.

때문에, 우리 여자대표팀이 리우에서 금메달을 이루기위해선 국적은 다르지만 한국계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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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선수들 돌풍, 리우 주의보
    • 입력 2016-04-26 06:27:40
    • 수정2016-04-26 07: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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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국적이 다른 한국계 선수들의 강세가 대단합니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노무라 하루가 스윙잉 스커츠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올시즌 치러진 10개 대회에서 5승을 합작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리우올림픽에선 한국과 한국계 선수의 치열한 메달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윙잉 스커츠 대회 마지막날 12번홀.

일본 노무라 하루의 21미터 거리 퍼팅입니다.

1타 차로 쫓기던 노무라는 극적인 버디로 경쟁자들을 따돌 렸습니다.

어머니가 한국사람인 노무라는 최종합계 9언더파로 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의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노무라 하루(일본) : "(12번홀 퍼팅 때) 볼이 조금 빠르긴 했지만, 퍼팅 라인 그대로 굴러가는 것을 보고 100% 들어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노무라의 우승으로 올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계 선수들의 승수는 5승이 됐습니다.

노무라 하루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나란히 2승씩, 호주 교포 이민지가 1승입니다.

세 선수는 올 시즌 치러진 10개 대회에서 절반을 휩쓸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장하나와 김세영, 김효주가 4승을 거둬 자존심을 지켰고, 한국과 한국계를 빼면 미국의 렉시 톰슨의 우승이 유일합니다.

한국계 선수들의 선전은 반가운 일이지만, 이들은 자국의 대표로 올림픽 출전이 유력합니다.

때문에, 우리 여자대표팀이 리우에서 금메달을 이루기위해선 국적은 다르지만 한국계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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