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대 연기론’…국민의당 ‘박지원 추대’ 부상

입력 2016.04.26 (19:04) 수정 2016.04.26 (19: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종인 대표 합의추대론이 사그러든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연기론이 새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당은 박지원 의원의 원내대표 합의추대를 놓고 당내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는 내일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전당대회 연기론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결론이 나면 당선자 의총 등을 통해 당의 총의도 모을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연기론'은 현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체제를 올해말이나 내년 초까지 유지하자는 게 핵심입니다.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간의 마찰 등 당내 갈등을 최대한 빨리 봉합해야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국민의당이 전당대회 연기를 이미 결정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를 제외한 비상대책위원 8명 가운데 4명이 연기 찬성, 1명이 반대, 3명이 입장 표명을 보류한 상황입니다.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인사들 가운데 일부가 당헌당규대로 7월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하고 있어 당내 진통도 예상됩니다.

<녹취> 송영길(더민주 당선인) : "미루게 되면 정기국회, 대선이 다가오면서 더욱더 계파분열이 심한 전당대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당에서는 박지원 의원이 당내 합의를 전제로 원내대표직을 맡겠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합의추대론이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의원) : "좀 더 두고 봅시다. 그런 (합의 추대) 요구를 많이 하는 의원들도 있고.."

하지만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 중이던 유성엽 의원 등이 아직 반대하는 등 반발 움직임도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열리는 워크숍을 통해 당선인들의 의견을 모은 뒤 합의 추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더민주 ‘전대 연기론’…국민의당 ‘박지원 추대’ 부상
    • 입력 2016-04-26 19:05:24
    • 수정2016-04-26 19:37:37
    뉴스 7
<앵커 멘트>

김종인 대표 합의추대론이 사그러든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연기론이 새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당은 박지원 의원의 원내대표 합의추대를 놓고 당내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는 내일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전당대회 연기론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결론이 나면 당선자 의총 등을 통해 당의 총의도 모을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연기론'은 현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체제를 올해말이나 내년 초까지 유지하자는 게 핵심입니다.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간의 마찰 등 당내 갈등을 최대한 빨리 봉합해야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국민의당이 전당대회 연기를 이미 결정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를 제외한 비상대책위원 8명 가운데 4명이 연기 찬성, 1명이 반대, 3명이 입장 표명을 보류한 상황입니다.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인사들 가운데 일부가 당헌당규대로 7월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하고 있어 당내 진통도 예상됩니다.

<녹취> 송영길(더민주 당선인) : "미루게 되면 정기국회, 대선이 다가오면서 더욱더 계파분열이 심한 전당대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당에서는 박지원 의원이 당내 합의를 전제로 원내대표직을 맡겠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합의추대론이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의원) : "좀 더 두고 봅시다. 그런 (합의 추대) 요구를 많이 하는 의원들도 있고.."

하지만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 중이던 유성엽 의원 등이 아직 반대하는 등 반발 움직임도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열리는 워크숍을 통해 당선인들의 의견을 모은 뒤 합의 추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