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료 협상 시한 다음 달…조선 인력 감축 요구

입력 2016.04.26 (19:06) 수정 2016.04.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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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용선료 협상시한을 다음달 중순으로 못박고 이 안에 협상이 안되면 법정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업계 구조조정을 위해선 대우조선의 추가 인력감축 등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요구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신속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산업을 해운과 조선업으로 명확히 밝히고 다음달 중순을 해운업계의 용선료 최종 협상시한으로 제시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해운업계의 협상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종룡(금융위원장) : "구조조정을 위한 법률 체계가 정비된 만큼 정부와 채권단은 사즉생의 각오로 기업 구조조정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임 위원장은 선주들에게 최종 제안서를 이달 중에 통보할 예정이며 용선료 조정이 안 되면 채권단이 선택할 것은 법정관리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 정부는 오늘 바로 채권단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먼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선 당초 계획한 것에서 추가로 인력 감축을 추진합니다.

또 급여 체계 개편과 비용 절감 방안을 수립하도록 했습니다.

현대·삼성중공업은 주채권은행이 중심이 돼 회사 측에 최대한의 자구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진행 상황을 정부가 직접 챙기기로 했습니다.

또 구조조정 과정에서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의 자금줄이 막히지 않도록 지원하고, 실업자들에 대한 고용 지원도 추진됩니다.

조선 해운업종 집중 지원으로 대규모 부실이 우려되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대해서는 별도 논의를 통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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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선료 협상 시한 다음 달…조선 인력 감축 요구
    • 입력 2016-04-26 19:07:07
    • 수정2016-04-26 1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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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용선료 협상시한을 다음달 중순으로 못박고 이 안에 협상이 안되면 법정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업계 구조조정을 위해선 대우조선의 추가 인력감축 등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요구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신속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산업을 해운과 조선업으로 명확히 밝히고 다음달 중순을 해운업계의 용선료 최종 협상시한으로 제시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해운업계의 협상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종룡(금융위원장) : "구조조정을 위한 법률 체계가 정비된 만큼 정부와 채권단은 사즉생의 각오로 기업 구조조정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임 위원장은 선주들에게 최종 제안서를 이달 중에 통보할 예정이며 용선료 조정이 안 되면 채권단이 선택할 것은 법정관리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 정부는 오늘 바로 채권단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먼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선 당초 계획한 것에서 추가로 인력 감축을 추진합니다.

또 급여 체계 개편과 비용 절감 방안을 수립하도록 했습니다.

현대·삼성중공업은 주채권은행이 중심이 돼 회사 측에 최대한의 자구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진행 상황을 정부가 직접 챙기기로 했습니다.

또 구조조정 과정에서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의 자금줄이 막히지 않도록 지원하고, 실업자들에 대한 고용 지원도 추진됩니다.

조선 해운업종 집중 지원으로 대규모 부실이 우려되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대해서는 별도 논의를 통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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