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앞으로 100일!…‘걱정반 기대반’

입력 2016.04.27 (21:47) 수정 2016.04.2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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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의 스포츠 축제 리우 올림픽이 정확히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개최국 브라질은 불안정한 정세등 어수선한 분위기인데요, 올림픽 준비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리우 현지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니발과 환상적인 해변의 도시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야 하지만 주요 경기장이 모여 있는 올림픽 파크는 여전히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대통령 탄핵 움직임 등 불안한 정치상황과 브라질 전역에 150만명이 감염된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인터뷰> 알리샤(조직위 안전 담당국장) : "지카 문제에 대해 뭐라 말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창피할 정도입니다."

악명 높은 교통난은 더욱 심각합니다.

신촌에서 잠실 정도의 거리인 리우 공항에서 선수촌까지 무려 2시간이 걸릴 정도입니다.

오후시간대 여의도에서 사당 정도의 거리를 직접 운전해봤습니다.

러시아워가 아닌 시간대임에도 오토바이를 빼고는 차가 거의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지하철 공사에, 고가 도로 공사까지 주차장이나 다름없습니다.

브라질 현지에서도 리우 올림픽을 향한 우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의 암울한 상황과는 별개로 올림픽에대한 기대와 열기는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암표상들이 활개치고 있는 가운데 개막식과 축구표들이 우리돈 1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등 표구하기 전쟁도 시작됐습니다.

<녹취> 암표상 : "축구표 벌써 60명이 사 갔어요."

걱정과 기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남미 대륙 최초의 올림픽은 이제 100일뒤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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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앞으로 100일!…‘걱정반 기대반’
    • 입력 2016-04-27 21:51:13
    • 수정2016-04-27 22: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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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의 스포츠 축제 리우 올림픽이 정확히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개최국 브라질은 불안정한 정세등 어수선한 분위기인데요, 올림픽 준비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리우 현지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니발과 환상적인 해변의 도시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야 하지만 주요 경기장이 모여 있는 올림픽 파크는 여전히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대통령 탄핵 움직임 등 불안한 정치상황과 브라질 전역에 150만명이 감염된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인터뷰> 알리샤(조직위 안전 담당국장) : "지카 문제에 대해 뭐라 말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창피할 정도입니다."

악명 높은 교통난은 더욱 심각합니다.

신촌에서 잠실 정도의 거리인 리우 공항에서 선수촌까지 무려 2시간이 걸릴 정도입니다.

오후시간대 여의도에서 사당 정도의 거리를 직접 운전해봤습니다.

러시아워가 아닌 시간대임에도 오토바이를 빼고는 차가 거의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지하철 공사에, 고가 도로 공사까지 주차장이나 다름없습니다.

브라질 현지에서도 리우 올림픽을 향한 우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의 암울한 상황과는 별개로 올림픽에대한 기대와 열기는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암표상들이 활개치고 있는 가운데 개막식과 축구표들이 우리돈 1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등 표구하기 전쟁도 시작됐습니다.

<녹취> 암표상 : "축구표 벌써 60명이 사 갔어요."

걱정과 기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남미 대륙 최초의 올림픽은 이제 100일뒤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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