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리우 가고파”…체육회 “규정은 규정”

입력 2016.04.27 (21:54) 수정 2016.04.2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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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태환이 동아수영대회에서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400미터에서 우승한 뒤, 리우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기록과 규정은 별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직전 수영복이 찢어져 황급히 갈아입는 해프닝 속에 출전한 박태환.

출발 총성과 함께 멀찌감치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자신과의 싸움을 벌였습니다.

3분44초26의 기록으로 골인.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3초가량 미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 세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습니다.

대회 3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리우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태환(前 수영 국가대표) : "올림픽은 기회가 주어지면 자신있습니다. 금메달보다는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우올림픽 출전을 강하게 희망한 박태환은 이제 체육회가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해주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하지만 체육회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인터뷰> 조영호(체육회 사무총장) : "기록은 기록이고 규정은 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문제 터지면 그때가서 대처할겁니다."

박태환은 내일 자유형 100미터에 출전해 대회 4관왕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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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리우 가고파”…체육회 “규정은 규정”
    • 입력 2016-04-27 21:55:28
    • 수정2016-04-27 22: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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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태환이 동아수영대회에서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400미터에서 우승한 뒤, 리우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기록과 규정은 별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직전 수영복이 찢어져 황급히 갈아입는 해프닝 속에 출전한 박태환.

출발 총성과 함께 멀찌감치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자신과의 싸움을 벌였습니다.

3분44초26의 기록으로 골인.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3초가량 미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 세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습니다.

대회 3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리우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태환(前 수영 국가대표) : "올림픽은 기회가 주어지면 자신있습니다. 금메달보다는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우올림픽 출전을 강하게 희망한 박태환은 이제 체육회가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해주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하지만 체육회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인터뷰> 조영호(체육회 사무총장) : "기록은 기록이고 규정은 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문제 터지면 그때가서 대처할겁니다."

박태환은 내일 자유형 100미터에 출전해 대회 4관왕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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