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북 핵강대국 위상 시도는 망상”

입력 2016.04.28 (21:14) 수정 2016.04.2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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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도 북한의 핵보유 시도는 '망상'이라고 표현하는 등, 북한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고 있는 국제협의체, 시카회의에서도 북한의 핵을 규탄하는 선언문이 처음 채택됐습니다.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러시아 주도로 아시아권 26개국 외교장관이 참가한 '시카' 회의.

폐막을 앞두고 채택된 공동선언문에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한 규탄이 최초로 명시됐습니다.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무시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 향후 어떠한 추가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도 안된다는 경고가 담겼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강도 높은 문안을 채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고립되고 버림받았다..."

이번 성명에는 의장국 중국과 함께 러시아가 주도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러시아는 특히 앞서 열린 모스크바 안보회의에서도 북한의 핵보유국 시도를 강력 비판했습니다.

<녹취>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북한은 무책임한 행동을 자제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시도가 망상임을 인식하기를 바랍니다."

오늘(28일) 한러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러시아는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안보리 차원의 즉각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 이어 대북 제재의 열쇠를 쥔 러시아가 북한의 핵도발을 강력 경고하고 나섬으로써 북한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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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외무 “북 핵강대국 위상 시도는 망상”
    • 입력 2016-04-28 21:15:44
    • 수정2016-04-28 22: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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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도 북한의 핵보유 시도는 '망상'이라고 표현하는 등, 북한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고 있는 국제협의체, 시카회의에서도 북한의 핵을 규탄하는 선언문이 처음 채택됐습니다.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러시아 주도로 아시아권 26개국 외교장관이 참가한 '시카' 회의.

폐막을 앞두고 채택된 공동선언문에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한 규탄이 최초로 명시됐습니다.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무시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 향후 어떠한 추가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도 안된다는 경고가 담겼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강도 높은 문안을 채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고립되고 버림받았다..."

이번 성명에는 의장국 중국과 함께 러시아가 주도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러시아는 특히 앞서 열린 모스크바 안보회의에서도 북한의 핵보유국 시도를 강력 비판했습니다.

<녹취>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북한은 무책임한 행동을 자제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시도가 망상임을 인식하기를 바랍니다."

오늘(28일) 한러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러시아는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안보리 차원의 즉각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 이어 대북 제재의 열쇠를 쥔 러시아가 북한의 핵도발을 강력 경고하고 나섬으로써 북한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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