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내대표에 여야 후보들 “내가 맞수”

입력 2016.04.29 (07:08) 수정 2016.04.29 (08: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3당인 국민의당 원내대표로 협상의 달인으로 불리는 박지원 의원이 추대된 가운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두 당은 오늘 원내대표 후보 접수를 시작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바뀌어서 협조 요청을 하면 국회의장직 뿐 아니라 뭐든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당인 국민의당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원내 전략 구사에 나섰다는 평가 속에 이에 맞설 1,2당의 원내대표는 누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선 4선의 유기준, 3선의 이명수 의원이 가장 먼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유기준(의원/새누리당) : "계파 정치를 청산하고 당 아래 모두 화합할 수 있도록 제가 가장 먼저 낮추고 마음을 열고 우리 당원 누구와도 손을 잡고 함께 가겠습니다."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 등이 "친박은 자숙할 때"라며 불출마를 종용했지만, 탈 계파를 선언하며 출사표를 던진 것입니다.

이밖에 역시 4선인 비박계 나경원, 정진석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 뜻을 굳히고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여소야대의 효과를 극대화해야하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정책 공조를 위한 타협이 필요합니다.

박 원내대표를 상대하려면 어느 정도 체급이 돼야 한다며 4선의 이상민, 강창일 의원 등이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우상호, 민병두 의원 등 3선 의원들은 패기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할 때가 됐다며 막판 고심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다음달 3일,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4일에 각각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두 당은 오늘부터 원내대표 후보자 접수를 시작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지원 원내대표에 여야 후보들 “내가 맞수”
    • 입력 2016-04-29 07:19:25
    • 수정2016-04-29 08:39:22
    뉴스광장
<앵커 멘트>

3당인 국민의당 원내대표로 협상의 달인으로 불리는 박지원 의원이 추대된 가운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두 당은 오늘 원내대표 후보 접수를 시작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바뀌어서 협조 요청을 하면 국회의장직 뿐 아니라 뭐든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당인 국민의당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원내 전략 구사에 나섰다는 평가 속에 이에 맞설 1,2당의 원내대표는 누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선 4선의 유기준, 3선의 이명수 의원이 가장 먼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유기준(의원/새누리당) : "계파 정치를 청산하고 당 아래 모두 화합할 수 있도록 제가 가장 먼저 낮추고 마음을 열고 우리 당원 누구와도 손을 잡고 함께 가겠습니다."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 등이 "친박은 자숙할 때"라며 불출마를 종용했지만, 탈 계파를 선언하며 출사표를 던진 것입니다.

이밖에 역시 4선인 비박계 나경원, 정진석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 뜻을 굳히고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여소야대의 효과를 극대화해야하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정책 공조를 위한 타협이 필요합니다.

박 원내대표를 상대하려면 어느 정도 체급이 돼야 한다며 4선의 이상민, 강창일 의원 등이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우상호, 민병두 의원 등 3선 의원들은 패기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할 때가 됐다며 막판 고심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다음달 3일,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4일에 각각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두 당은 오늘부터 원내대표 후보자 접수를 시작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