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두번째 환자 퇴원…방역망 강화한다

입력 2016.04.29 (07:10) 수정 2016.04.2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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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두 번째로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추가 검사를 마치고 어제 퇴원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환자 발생이 적은 필리핀 지역을 다녀온 후 감염됐는데요.

보건당국이 방역망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두번째로 확인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20대 남성입니다.

이달 중순 필리핀으로 여행을 다녀온 후, 감기 증상과 발진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제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추가 검사를 위해 입원했다, 상태가 양호해 어제 오후 퇴원했습니다.

귀국 후 헌혈을 한 적이 없어 혈액을 통한 추가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필리핀 여행 중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필리핀을 찾은 한국인은 134만 명.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이 적은 '산발적 발생국가'로 지정돼 있어 보건당국이 여행객들을 직접적으로 관리하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상원(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지원단장) : "검역 면에서 산발적 발생 국가보도 유행 국가를 좀 더 강하게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행 후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면, 증상이 있으면 빨리 보건 당국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이 될 것 같습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기준도 일부 변경됩니다.

피부가 붉어지고 염증이 생기는 발진이 핵심 증상에 포함되고, 37.5도 이상의 발열은 주요 항목에서 빠지는 등 바뀐 기준이 내달부터 적용됩니다.

보건당국은 이와 함께 별도의 팀을 꾸려 감염병 대응체계에 대한 자체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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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카 두번째 환자 퇴원…방역망 강화한다
    • 입력 2016-04-29 07:22:33
    • 수정2016-04-29 08: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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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두 번째로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추가 검사를 마치고 어제 퇴원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환자 발생이 적은 필리핀 지역을 다녀온 후 감염됐는데요.

보건당국이 방역망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두번째로 확인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20대 남성입니다.

이달 중순 필리핀으로 여행을 다녀온 후, 감기 증상과 발진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제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추가 검사를 위해 입원했다, 상태가 양호해 어제 오후 퇴원했습니다.

귀국 후 헌혈을 한 적이 없어 혈액을 통한 추가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필리핀 여행 중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필리핀을 찾은 한국인은 134만 명.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이 적은 '산발적 발생국가'로 지정돼 있어 보건당국이 여행객들을 직접적으로 관리하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상원(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지원단장) : "검역 면에서 산발적 발생 국가보도 유행 국가를 좀 더 강하게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행 후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면, 증상이 있으면 빨리 보건 당국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이 될 것 같습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기준도 일부 변경됩니다.

피부가 붉어지고 염증이 생기는 발진이 핵심 증상에 포함되고, 37.5도 이상의 발열은 주요 항목에서 빠지는 등 바뀐 기준이 내달부터 적용됩니다.

보건당국은 이와 함께 별도의 팀을 꾸려 감염병 대응체계에 대한 자체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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