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3파전 치열…친박계 표심 행방은?

입력 2016.05.02 (21:18) 수정 2016.05.0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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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내일(3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3파전으로 압축됐는데요.

친박계 표심이 관건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치열한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의원회관을 불쑥 찾는가 하면, 시간이 촉박할 땐 전화를 붙잡고, 한 표를 호소합니다.

계파색이 옅은 충남 4선의 정진석 당선인은 친박 표 흡수를 노리면서 소통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어느 한 지역에서만 표 집중현상을 기대하기보다는, 폭넓은 득표를 좀 하려고..."

서울 4선 나경원 의원은 '중립 성향'임을 내세우며, 당의 변화를 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경원(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총선 이후 첫 그림에서 우리 당의 변화와 쇄신의 의지를 보여줘야 되고 그것이 바로 저를 선택하는 거라는 걸 잘 설명을 해드리고 왔습니다."

부산 4선 유기준 의원은 '친박' 꼬리표를 떼고 '인사 탕평'을 약속합니다.

<인터뷰> 유기준(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총선 결과에 나타난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기 위해서는 이제 더 이상 그런 계보에 집착해서는 안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후보들 모두 '계파 청산'을 주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론 20대 당선인 중 과반을 차지하는 친박 표심이 선거 결과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초선 당선인 45명의 표심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와의 지역별 조합에 따른 득표력도 변수입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야 협상의 적임자를 서로 자처하는 가운데 내일(3일) 후보자 연설이 부동표의 최종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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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원내대표 3파전 치열…친박계 표심 행방은?
    • 입력 2016-05-02 21:21:03
    • 수정2016-05-02 22: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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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내일(3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3파전으로 압축됐는데요. 친박계 표심이 관건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치열한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의원회관을 불쑥 찾는가 하면, 시간이 촉박할 땐 전화를 붙잡고, 한 표를 호소합니다. 계파색이 옅은 충남 4선의 정진석 당선인은 친박 표 흡수를 노리면서 소통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어느 한 지역에서만 표 집중현상을 기대하기보다는, 폭넓은 득표를 좀 하려고..." 서울 4선 나경원 의원은 '중립 성향'임을 내세우며, 당의 변화를 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경원(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총선 이후 첫 그림에서 우리 당의 변화와 쇄신의 의지를 보여줘야 되고 그것이 바로 저를 선택하는 거라는 걸 잘 설명을 해드리고 왔습니다." 부산 4선 유기준 의원은 '친박' 꼬리표를 떼고 '인사 탕평'을 약속합니다. <인터뷰> 유기준(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총선 결과에 나타난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기 위해서는 이제 더 이상 그런 계보에 집착해서는 안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후보들 모두 '계파 청산'을 주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론 20대 당선인 중 과반을 차지하는 친박 표심이 선거 결과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초선 당선인 45명의 표심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와의 지역별 조합에 따른 득표력도 변수입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대야 협상의 적임자를 서로 자처하는 가운데 내일(3일) 후보자 연설이 부동표의 최종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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